'경쟁력 회복' 나선 삼성전자, 임원에 퇴임 통보 시작

신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24/11/26 [11:32]

'경쟁력 회복' 나선 삼성전자, 임원에 퇴임 통보 시작

신경호 기자 | 입력 : 2024/11/26 [11:32]

▲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문화저널21 DB

 

27일 정기 사장단 인사 예정

위기 극복·초격차 경쟁력 회복 나서

실적부진한 DS 부문 일부 임원에 퇴임 통보

 

삼성전자가 이르면 27일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며 삼성전자에 닥친 위기 극복과 초격차 경쟁력 회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5일부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 통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통상 12월 초에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해왔으나,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1주일가량 앞당겨 11월 말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최근 들어 삼성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저희가 맞이하는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녹록지 않지만 어려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하고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는 '신상필벌'과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체제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적 부진으로 조직 개편이 예고된 DS 부문의 경우 일부 사업부장의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안팎에서는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의 이동 가능성과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등의 중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12월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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