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배우 모리야마 미라이가 연기한 타카시가 오랫동안 연락이 끊긴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기묘한 인질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그린 이 영화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한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치카우라 케이 감독은 “팬데믹으로 모든 영화계 활동이 멈춘 가운데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컸다”며, “그때부터 ‘부재’라는 키워드로 이야기를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감독은 팬데믹 기간 동안 아버지의 치매 발병으로 자주 고향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 경험이 영화의 큰 영감이 되었다고 밝혔다.
<위대한 부재>는 주인공 타카시가 아버지의 과거를 따라가는 미스터리한 서사를 통해 시간과 기억,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경찰 기동대가 출동하는 오프닝 장면부터 복잡한 서사 구조까지, 치밀하게 짜인 연출로 강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화 <위대한 부재>는 오는 11월 6일 개봉 예정이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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