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인구 늘어난다' 젊어지는 양주시

이윤태 기자 | 기사입력 2024/10/23 [10:05]

'30~40대 인구 늘어난다' 젊어지는 양주시

이윤태 기자 | 입력 : 2024/10/23 [10:05]

▲ 옥정지구 전경   © 양주시 제공

 

세대별 지원, 일·가정이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 노력

의료, 교육 등 생활 기반 시설 확보

 

지난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한 양주시가 젊은 연령대 인구유입으로 생산가능인구 증가와 신도시 개발 등을 앞세워 경기 북부 중견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 9월 기준 285,930명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늘고 있는 양주시 인구는 신생아 출산율도 전국 3위를 기록하는 등 시 승격 21년만 에 3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대로 라면 인구 50만 시대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양주시는 지속적 인구증가에 따른 생활 인프라 확충요구 등을 고려해 동서 균형발전, 기반 시설 확충, 복지 지원 확대 등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역새권 및 테크노벨리 조감도   © 양주시 제공


지난 7월 경기북부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양주시는 이에 걸맞은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개발을 거듭해 왔다.

 

첫만남이용권 지원, 임산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난임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등 임신 출산 관련 사업을 추진해 출산을 장려했다.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모아(다가치) 어린이집 운영,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 설치, 영유아보육료 및 아동수당 지원,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보육 지원 정책을 통해 가정의 육아 비용 부담을 덜어 더 많은 가정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으로 작용했다. 

 

양주시는 청년층이 지역 성장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개소 5주년을 맞은 양주시 청년센터는 청년이 지역에 안착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1인 가구와 노인 지원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도시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 및 사통팔달 교통 등 정주 여건 개선 

 

양주시는 현재 진행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과 양주테크노밸리,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양주시 마전동 일대 약 7만 평의 규모로 조성 중인 양주테크노밸리는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벤처기업협회, ㈜카스 등 주요 기업 및 기관과 연달아 투자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형 융복합 도시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다. 총 3,782세대가 입주할 계획으로 2028년에는 1만 명이 거주하는 양주시 신성장 동력거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등과 함께 경기북부 최초 탄소중립 실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 지난 15일에는 앵커기업인 ㈜아성다이소와 5천억 원 입주 협약을 체결했다.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망 확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등 도로망 확충과 GTX-C 노선, 옥정~포천 광역 철도 건설, 교외선 재개 등 철도망 건설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확보했다. 수요응답형 똑버스 도입과 동, 서부권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도 올해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 공공의료원 조감도  ©양주시 제공

 

대형종합병원이 없어 의료 인프라 확충이 절실했던 양주시는 지난 2월 경기도의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 나서 공공의료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신설될 공공의료원은 400병상 이상의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추진 중인 양주시는 최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자율형 공립고 2.0에도 3개교가 선정 교육 혁신과 지역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양주시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교육 의료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매력이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이윤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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