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대리·유령수술 전수조사하고 결과 공개하라"1인당 연간 4천 건 수술 의혹에 대한 전면 조사 촉구
송운학 의장은 “전국 병원의 수술 관련 청구 내역을 일주일 내에 심층 조사해 3년, 아니 10년간의 실태를 파악할 수 있다”며,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관련 자료 제출을 명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병원별 청구금액과 전문의 1인당 평균 청구 금액을 조사해, 청구 정당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폭로한 자료에 따르면, 한 의사가 1년에 약 4000 건의 인공관절 치환술을 집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다른 의사들에 비해 두 배나 많은 수치다. 이에 대해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심평원의 협조를 통해 위법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Y병원(추정 연세사랑병원)은 대리수술 및 유령수술 의혹에 휩싸여 있다. 해당 병원장이 다수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대리수술과 수술 보조 행위는 다르다"고 주장했으나, 시민단체는 이를 거짓으로 보고 있으며, 복지부 또한 간호조무사의 수술 보조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대리수술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들에게 법적 조치를 경고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해당 병원이 논란의 중심에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 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송운학 의장은 “병원과 병원장의 실명이 결국 밝혀졌다. 이제 진실은 숨길 수 없으며, 언론이 보도한 대리수술의 진상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연세사랑병원을 비롯한 관련 병원들에 대한 사회적 의혹과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후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대리수술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