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다] "나만의 뷰티를 찾아서"…첫 오프라인 '컬리뷰티페스타'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4/10/13 [17:55]

[가봤다] "나만의 뷰티를 찾아서"…첫 오프라인 '컬리뷰티페스타'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4/10/13 [17:55]

▲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뷰티컬리의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 이한수 기자

 

"뷰티컬리 초창기부터 함께 성장해 온 브랜드를 비롯해 백화점에서나 만날 수 있던 브랜드의 제품들을 한 공간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여정'이 콘셉트인 만큼 '경험'에 초점을 맞춰 공간을 구성했다"

 

지난 10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 뷰티컬리의 첫 오프라인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에서 컬리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컬리뷰티페스타는 뷰티컬리가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오픈 1시간 만에 2000명이 입장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고 일반 티켓도 전부 팔렸다.

 

▲ 관람객들이 컬리뷰티페스타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이한수 기자

 

앞서 말했듯 컬리뷰티페스타는 컬리가 새롭게 정의하는 '럭셔리'를 경험하고, 내게 가장 좋은 것을 찾는 과정에서 발견의 기쁨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여기서 말하는 '럭셔리'는 단순히 높은 가격과 눈에 보이는 화려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컬리 관계자는 "나에게 가장 좋고 잘 맞는 것을 찾는 여정, 그 안에서 들이는 시간과 노력, 이를 통해 궁극적인 기쁨을 얻는 것이 곧 나만의 럭셔리(My Own Luxury)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렇듯 '나만의 뷰티 럭셔리를 찾는 여정'이 입소문을 타며 SNS에는 수많은 후기가 쏟아졌다. 컬리 측은 4일간 2만여 명의 고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 자신만의 럭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런웨이 콘셉트의 입장존.  © 이한수 기자

 

입장하면 자신만의 럭셔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런웨이 콘셉트의 입장존을 마주한다. 이 길을 통해 럭셔리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과 중소·인디 브랜드가 모인 '이노베이션관'으로 선택해 들어갈 수 있다.

 

행사장 공간 연출은 모던함의 상징인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로 꾸몄다. 여기에 컬리의 아이덴티티를 담고자 보라색과 연보라색을 더했다. 공간 전체는 컬리만의 특별한 향기로 채워졌다. 

 

컬리 관계자는 "이번에는 경험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며 "기획단계부터 경험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 관람객들이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 경험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 행사장 공간 연출은 모던함의 상징인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로 꾸몄다. 행사장 전경. © 이한수 기자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부터 기술과 혁신의 아이콘인 뮤스템, 프란츠, 피토메르까지 총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노베이션관에는 컬리와 함께 성장해 온 브랜드들을 볼 수 있었다. 이미 매니아층이 있고 그 세계에서는 유명하지만 대중적으로 인지도는 낮았던 브랜드가 컬리와 함께하면서 규모를 키웠다고 해도 무방하다.

 

뷰티컬리를 통해 국내에 처음 진출한 프랑스 클린뷰티 브랜드 '라로제', 2020년 컬리에 입점해 올 상반기 뷰티컬리 클렌징 부문 1위를 기록한 '뮤스템', 뷰티컬리 론칭 때부터 함께 해 입점 1년 만에 매출을 4배 이상 늘린 '프란츠' 등이 대표적이다.

 

▲ 브랜드 '헤라'에서 진행한 메이크업 쇼.  © 이한수 기자

 

프레스티지관에는 1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백화점에서는 쉽게 볼 수 있지만 타사의 오프라인 행사에는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백화점과는 다르게 편하게 구경하면서 메이크업 체험도 해보고 제품도 발라볼 수 있다.

 

컬리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의 참여와 관련해 "컬리가 가진 프리미엄 이미지가 있고 저희의 고객군인 3040이 구매력 있는 층이다보니 이러한 조건들이 잘 맞았다"며 "1년 해보니 잘 팔려서 브랜드별로 할인율을 크게 주고, 그러니까 고객이 더욱 몰리고 기업은 또 할인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 전문가와 함께 하는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별 맞춤 솔루션 제시 등에 참여한 관람객들.  © 이한수 기자

 

참여 브랜드들은 다채로운 개성을 담은 부스로 고객들을 맞이했다. 전문가와 함께 하는 헤어‧메이크업 쇼, 두피 진단, 피부별 맞춤 솔루션 제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단순히 베스트셀러나 신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의 고유한 기술력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콘셉트의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부스를 설치했다. 이노베이션관의 6개 존을 모두 방문해 리플렛에 도장을 찍으면 특별한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또 방문객에게 감사와 환영의 의미를 전하고자 플라워 바 이벤트도 마련했다. 

 

▲ 본지 기자가 경품에 참여해 받은 마스크팩.  © 이한수 기자

 

오픈 1시간 전부터 줄을 서 있던 한 관람객은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다는 소식에 일찍부터 와서 기다렸다"며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열심히 이벤트에 참여해서 다양한 브랜드의 경품을 기프트백에 가득 담아갈 계획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브랜드 부스의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행사장에서 편하게 즐기고 경품도 받아가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주변에 알리도록 구성했다"며 "집에 돌아갔을 때 단순히 샘플 등을 얻었다가 아니라 우리 브랜드에 대한 기억이 남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도 오는 21일까지 '10월 뷰티컬리페스타' 기획전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페스타 기간 동안 행사 참여 브랜드 상품은 1개만 사도 무료배송이 적용된다. 브랜드관 전용 10%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페스타 입장 고객은 방문 시 제공하는 리플렛 내 QR코드를 통해 편하게 온·오프라인 연계 쇼핑 시너지를 누릴 수 있다. 

 

▲ 각 브랜드 부스에 마련된 게임을 즐기는 관람객들.  © 이한수 기자

 

이번 페스타는 참여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부스 운영을 돕고 고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4시간씩 운영시간을 나눴다.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점심식사 등 준비 시간을 둬 행사 피로도를 낮추고자 했다. 입장권도 날짜별, 시간대별로 분리 판매하고 티켓 수도 제한을 둬 편안하고 쾌적한 고객 경험 보장을 위해 힘썼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이번 컬리뷰티페스타 2024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들이 다수 참여한 첫 오프라인 행사이자 가장 혁신적인 이노베이션 브랜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 축제"라며 "뷰티컬리는 앞으로도 뛰어난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별해 믿고 사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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