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서현로 교통정체 해결 위한 본격 협의 시작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사업과 연계해 성남시와 실무협의… 주민 의견 반영한 해결책 마련

강영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0/11 [15:25]

경기도, 성남 서현로 교통정체 해결 위한 본격 협의 시작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사업과 연계해 성남시와 실무협의… 주민 의견 반영한 해결책 마련

강영환 기자 | 입력 : 2024/10/11 [15:25]

경기도가 성남 서현로의 교통정체 문제 해결을 위해 성남시와 본격적인 실무 협의에 나섰다. 11일 경기도와 성남시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추진과 관련해 서현로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현재 서현로는 상습적인 정체 구간으로, 특히 서당사거리와 태재고개 일대는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 혼잡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가 완공될 경우 정체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의 추가 요청이 이어지면서, 도는 내년 11월에 주민공청회를 다시 열어 구체적인 교통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위치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공청회를 통해, 고속화도로 완공 후 모현IC가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됨으로써 서현로의 교통 흐름이 오히려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할 계획이다. 고속화도로가 완성되면, 교통량 분산 효과가 발생해 현재의 혼잡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의는 성남시를 시작으로 광주시와 용인시를 포함한 지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경기도는 각 시의 교통 문제를 고속화도로 계획에 충분히 반영해, 사업 추진에 따른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용인-광주 고속화도로는 경기남부 지역의 교통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중요한 사업”이라며 “서현로 주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경기도는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성남시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적의 교통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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