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대비 출생아 증가 10개 기초지자체 중 3번째
1일 양주시에 따르면, 통계청 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 28명으로 5년 전인 2018년보다 9만 6794명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양주시는 5년 전 대비 경기북부 내 시·군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하며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95.6%인 216곳에서 출생아 수가 줄었다. 특히 서울시 1만 8,618명, 경기도 1만 9,358명이 줄어들면서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경기 과천시(318명), 경기 하남시(129명), 경기 양주시(117명), 광주 동구(81명), 인천 중구(64명), 전북 김제시(56명), 부산 동구(45명), 경기 평택시(42명), 충남 예산군(24명), 전남 무안군(24명) 등으로 경기북부 시·군 중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은 양주시가 유일하다.
시는 이번 출생아 수 증가 배경을 신도시 개발과 교통확장, 높은 혼인율로 꼽았다. 지난해 양주시의 조혼인율은 4.0건(자료:국가통계포털 '조혼인율')으로 전국 평균 3.8건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은 1992년 9.6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해 오다 지난 2021년부터는 전국 평균이 4.0건 이하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서도 양주시는 4.0건 이상의 높은 혼인율을 꾸준히 유지했다.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 사업과 GTX-C노선 국토부 승인, 서울 양주 고속도로 기재부 통과, 교육특구 시범지역 선정, 등 교통, 교육 생활 기반 시설 확충이 젊은 층 인구 유입이 가속화돼 지역 혼인율이 높게 유지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수현 시장은 "결혼을 포기하는 젊은 세대들이 많아지는 추세에서도 양주시가 높은 혼인율 및 출생률을 기록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민선 8기 미래 2년 동안은 양주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이윤태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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