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에 대한 경례 거부(?)…국기법 살펴보니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4/09/27 [09:42]

국기에 대한 경례 거부(?)…국기법 살펴보니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4/09/27 [09:42]

▲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당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참모들이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 / 대통령실 제공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파면을 대통령실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유는 김태효 1차장이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당시 진행된 공식 환영식에서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대통령을 수행한 정부 인사들이 차례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지만,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애국가가 절반 가량 연주되고 나서야 손을 올렸다.

 

이런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51명은 "김 차장이 태극기에 대한 경례를 국가 공식행사에서 거부했다"며 파면 요구 결의안을 발의한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국기를 보지 못해 발생한 착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김 차장이 오른쪽 전방의 국기를 발견하지 못해 발생한 착오”라면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담당하는 공직자를 정쟁의 중심으로 몰아가는 건 국익에 전혀 득이 될 것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 제20조 제1호에는 ‘국기를 볼 수 있는 국민은 국기를 향하여 경례를 하며, 국기를 볼 수 없고 연주만을 들을 수 있는 국민은 그 방향을 향하여 선채로 차렷 자세를 취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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