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두 번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두 번째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며 협약 해제의 배경과 향후 추진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고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직접 주재했다. 이날 경기도문화체육관광국장, 도시재생추진단장, 고양시 이동환 시장과 함께 도의회 의원들 및 시민 약 200명이 참석해 K-컬처밸리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는 크게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협약 해제 과정에 대한 경기도의 설명, 두 번째로는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한 발표였다. 이 자리에서 김성중 행정부지사는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공감한다"고 밝히며 "경기도가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일 CJ가 경기도와의 협약 해제를 인정했으며 이에 따라 경기도와 협의해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설명회에서 CJ와의 협약 해제를 인정받은 후, 토지반환 등 주요 걸림돌이 해소되었다고 설명했다. 김상수 경기도문화체육관광국장은 "토지 반환 절차가 9월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기본 방향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개발 계획이 마련되는 대로 다시 한번 주민설명회를 열어 진행 상황을 공유할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는 고양시민들이 궁금해하던 협약 해제 이유와 사업 추진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주민들은 경기도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계획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할 수 있었으며, 도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추진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의 정상화가 고양시의 발전과 직결된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며 설명회를 마무리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