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아주대병원 응급실 긴급 지원…"의료 붕괴 막겠다"

강영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8/30 [18:30]

김동연 지사, 아주대병원 응급실 긴급 지원…"의료 붕괴 막겠다"

강영환 기자 | 입력 : 2024/08/30 [18:30]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아주대병원 응급실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0억 원의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 경기도 제공

 

중증 응급환자 대응 위해 10억 원 긴급 투입…응급의료체계 강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아주대병원 응급실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0억 원의 긴급 지원을 약속하며,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비상한 대처를 예고했다. 김 지사는 오늘 수원 아주대병원으로 출발하기 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는 지역 필수의료의 마지노선을 사수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경기도 내 중증응급환자의 25%를 담당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연간 7만 2570명의 응급환자와 4만 8775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응급실 전담의사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심각한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응급실 전담의사는 17명에 불과하며, 추가로 4명의 의사가 사직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김동연 지사는 현장 의료진을 격려하고 "경기도와 의료계가 힘을 합쳐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한다"며 추가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한 10억 원의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원은 '경기도 응급의료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재정적 지원 외에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김 지사는 또한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기도 권역별 응급의료 협의체 회의를 행정1부지사 주재로 격상해 개최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기존 국장급이 주재하던 회의를 격상함으로써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김 지사는 "어제 대통령의 브리핑을 보며 국민 생명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을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며, "아주대병원이 중증 응급환자를 돌보는 데 차질이 없도록 경기도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경기도 내 응급의료체계가 유지되고 강화될 수 있도록 하려는 경기도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저널21 강영환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