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에 대외협력사무소를 개소하면서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인구 30만 시대를 목전에 두고 급격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양주시는 이번 사무소 개소를 통해 중앙정부와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근 양주는 고읍, 옥정, 회천 등 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주거, 교육, 교통 인프라가 크게 개선되면서 주변 도시들과 차별화된 정주 여건을 갖추게 됐다. 저출산으로 인구 감소에 시달리는 다른 지자체들과 달리 10년 연속인구가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양주역세권, 양주테크노밸리, 은남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양주시는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양주테크노밸리는 경기 북부형 판교를 목표로 추진되며, 은남산업단지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과 대규모 개발 사업 추진으로 인해 양주시는 재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중앙정부의 교부금에 의존하는 재정 구조상 추가적인 예산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앙정부의 지원과 기업 투자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외협력사무소 개소는 양주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는 대외협력사무소를 통해 중앙정부와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블라인드 면접을 통해 선발된 전문 인력을 배치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기업 유치를 위한 서울사무소 개설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비록 예상보다 늦게 개소했지만, 대외협력사무소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숙제는 있다. 대외협력사무소를 중심으로 중앙정부의 지방시대 국정과제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기금 지원 방안 등을 꼼꼼히 살펴 기업 유치에 필요한 지역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양주시는 대외협력사무소 개소를 통해 기업 유치를 본격화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지원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양주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화저널21 이윤태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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