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 등 R&D성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신경호 기자 | 기사입력 2024/03/14 [16:12]

동아에스티, 바이오시밀러 등 R&D성과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신경호 기자 | 입력 : 2024/03/14 [16:12]

▲ 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 동아에스티 제공

 

바이오시밀러·비만약 등 다양한 성과

DBM-3115, 글로벌 3상서 동등성·안정성 확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MASH치료제도 임상 중

"꾸준한 연구개발로 환자 삶의 질 개선할 것"

 

동아에스티가 1세대 바이오의약품이었던 '인터페론 알파',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인 'G-CSF', 인성장호르몬인 'hGH', 빈혈치료제 'EPO', 난포자극호르몬 'FSH'를 개발한 경험을 발판으로 'DMB-3115'를 통해 더 넓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고 14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2021년 미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60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DBM-3115 글로벌 3상에 돌입, 지난 1월 동등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톱라인(핵심)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유럽 임상에서는 경쟁사(12주)보다 이른 8주 만에 효능을 입증해 차별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동아에스티는 DBM-3115의 상용화를 위해 그동안 바이오의약품을 출시한 경험과 글로벌 90여개국 판매망, 10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경험을 보유한 '인타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외에도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과 MASH치료제(비알코올성 지방간염) 'DA-1241'도 핫한 아이템으로 꼽힌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올해 상반기에 개시하고 2025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중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을 승인받았으며, 9월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

 

전임상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DA-1726은 비만 동물 모델에서 GLP-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와 유사한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또 GLP-1, GIP 이중작용제 Tirzepatide(티르제파타이드) 대비 더 많은 음식 섭취량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제약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저널21 신경호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