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하락세 확대 전‧월세 상승세는 둔화

박호성 기자 | 기사입력 2024/02/15 [14:56]

아파트값 하락세 확대 전‧월세 상승세는 둔화

박호성 기자 | 입력 : 2024/02/15 [14:56]

  © 문화저널21 DB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커지는 반면, 전월세 상승세는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4% 하락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3개월 만의 하락세가 확대된 것이다. 수도권(-0.14%→-0.18%), 서울(-0.07%→-0.12%), 지방(-0.07%→-0.11%)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남 3구(서초, 강남, 도곡)는 0.3% 이상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시장 침체를 더욱 부각하고 있었다.

 

▲ 한국부동산원 제공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월 대비 0.20% 하락했습니다. 수도권(-0.24%), 서울(-0.17%), 지방(-0.16%)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5대광역시(-0.22%)는 특히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반면,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05%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이전 달(0.12%) 대비 크게 축소됐다. 수도권(0.23%→0.13%) 및 서울(0.25%→0.16%)은 상승폭 축소가 두드러졌으며, 지방(0.02%→-0.03%)은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수도권 지역에서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3구는 개발 완료 및 신축 물량 증가, 고가 주택 매도 증가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하락세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북 및 강남 지역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강북구(-0.22%), 동작구(-0.21%) 등 일부 지역은 하락폭이 0.2% 이상으로 확대됐다.

 

강원(0.04%), 대전(0.01%) 등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대구(-0.31%), 부산(-0.22%) 등 대부분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대구는 입주 물량 증가와 주택 공급 증가로 인해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급매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택 가격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저널21 박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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