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에 도전하는 권성동 의원…경선 통과 가능할까?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4/02/13 [16:33]

5선에 도전하는 권성동 의원…경선 통과 가능할까?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4/02/13 [16:33]

▲ 강릉에서 4선을 지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강릉시 경선이 3파전 구도로 치러지면서 이미 지역에서 4관왕을 차지하고 있는 권성동 의원의 경선 통과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선 방식을 비롯해 공천 신청자 심사 평가 기준 등을 의결했는데,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다선 의원의 경우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감산하는 패널티를 부여키로 했다.

 

이 때문에 지역색이 강한 4선 의원의 재도전에 이목이 쏠리는 현상은 당연하다. 권 의원은 지역구 관리에는 정평이 나 있는 정치인 중 하나다. 이 밖에 중앙에서도 지난 대선 때 정권교체에 이바지했다는 점, 강릉시의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힘을 쏟아온 만큼 힘 있는 여당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문제는 당이 세대교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권 의원이 당내에서 어느 정도의 무게추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평판이다.

 

권 의원의 경쟁자인 김한근 전 강릉시장은 강릉시의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세인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강릉시의 청렴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권성동 의원의 경선 통과 가능성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권 의원의 지역구 관리와 정권교체에 기여한 점 등을 감안하면 경선 통과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20%의 패널티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결국 권성동 의원의 경선 통과 여부는 지역 유권자들이 권 의원의 지역구 관리와 정권교체에 기여한 점 등을 더 높게 평가할지, 아니면 20%의 패널티를 더 높게 평가할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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