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경선 방식을 비롯해 공천 신청자 심사 평가 기준 등을 의결했는데,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다선 의원의 경우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감산하는 패널티를 부여키로 했다.
이 때문에 지역색이 강한 4선 의원의 재도전에 이목이 쏠리는 현상은 당연하다. 권 의원은 지역구 관리에는 정평이 나 있는 정치인 중 하나다. 이 밖에 중앙에서도 지난 대선 때 정권교체에 이바지했다는 점, 강릉시의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에 힘을 쏟아온 만큼 힘 있는 여당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문제는 당이 세대교체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권 의원이 당내에서 어느 정도의 무게추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평판이다.
권 의원의 경쟁자인 김한근 전 강릉시장은 강릉시의 발전을 위해 힘 있는 여당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오세인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강릉시의 청렴과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권성동 의원의 경선 통과 가능성을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권 의원의 지역구 관리와 정권교체에 기여한 점 등을 감안하면 경선 통과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다른 일부에서는 20%의 패널티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결국 권성동 의원의 경선 통과 여부는 지역 유권자들이 권 의원의 지역구 관리와 정권교체에 기여한 점 등을 더 높게 평가할지, 아니면 20%의 패널티를 더 높게 평가할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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