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지는 ‘전기차’ 내년부터 보조금 축소

박호성 기자 | 기사입력 2023/12/28 [15:40]

힘 빠지는 ‘전기차’ 내년부터 보조금 축소

박호성 기자 | 입력 : 2023/12/28 [15:40]

  © 문화저널21 DB


전기차 보조금 대당 100만 원 축소

보조금 축소 및 폐지 전 세계적 추세

 

내년에 전기차 보조금이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국회는 환경부 내년도 전기차 보급지원 예산을 총 1조 7,340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1조 9,180억 원 대비 10% 정도 감소한 금액이다.

 

예산이 줄어든 만큼 내년에는 대당 평균 500만 원 정도였던 전기차 국고보조금이 400만 원가량으로 100만 원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축소 움직임은 전 세계적 추세다. 2009년부터 보조금을 지급한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자리를 잡고 2020년 기준 연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량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런 중국도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전격 폐지했다. 

 

2011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한 영국도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했다. 독일 정부 역시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대폭 축소했다. 이외에도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도 전기차 보조금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추세에 완성차업계도 다양한 전기차 전용 할인 판촉 등을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보조금이 축소되거나 폐지되는 상황에서 완성차업계도 판매량 증가를 위한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문화저널21 박호성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