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9.8%↑…6902억 원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3/10/29 [16:50]

현대모비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19.8%↑…6902억 원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3/10/29 [16:50]

 

 

물류비 정상화·A/S 호조 등 영업익 개선

전동화 누적 매출 10조 원 육박

 

현대모비스가 핵심부품·전동화 물량 확대 등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실적 개선을 이뤘다.

 

2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오른 14조2302억 원, 영업이익 19.8% 늘어난 6902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78.3% 증가한 9981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을 보면 매출 44조5822억 원, 영업이익 1조7721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8%, 29.7% 늘어난 수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로의 핵심부품 공급 증가와 전동화 물량 확대, 제품믹스 개선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연구개발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물류비 정상화와 A/S사업 호조, 지역별 판매가격 현실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모듈·핵심부품' 부문은 매출 11조45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다. 물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활동으로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이 가운데 전동화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늘어난 2조72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동화부품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은 10조 원에 육박하는 9조7941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9조6759억 원을 3분기 만에 앞질렀다. 

 

A/S 사업도 글로벌 수요 강세에 힘입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조77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과 인도 등 기타지역의 성장세와 항공운송 감소 등 물류비가 안정되며 영업이익도 11.9% 늘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올해 3분기까지 핵심부품을 85억7000만 불(한화 약 11조6000억 원) 수주했다. 이는 올해 초 공격적으로 세웠던 목표 금액(53억6000만 불)을 무려 60% 초과 달성한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폭스바겐을 비롯해 벤츠, GM과 스텔란티스 등 주요 고객사로부터의 수주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핵심 고객사들과 장기간의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수주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이들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배터리시스템을 비롯한 전동화부품과 AR-HUD(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등 수주제품군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공개한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달까지 총 15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을 완료하고 매입분 전량을 소각한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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