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 장편 '미나리', '풀타임' 등 6편 인권영화,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등 장편 11편
다음달 7일부터 11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열리는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7개 부분 23편의 장·단편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작을 공개했다.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개막작 ‘수학여행’을 비롯해 배리어프리 장편, 배리어프리 인권영화, 배리어프리 앙코르 섹션에 장편 11편을, 배리어프리 단편,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배리어프리 영상제작 전문가 양성과정 섹션에 단편 12편을 선보인다.
개막작 <수학여행>은 1968년 유현목 감독의 작품으로 구봉서, 문희, 황해 등 당대의 스타배우들이 총 출동한 영화다. <우리들>, <우리집>의 윤가은 감독 연출, <부산행>의 안소희 배우 내레이션을 통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어 공개된다.
배리어프리 장편에는 최근 제작된 장편 배리어프리 영화들이 상영된다. 지난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상영작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 최근 개봉작 <멍뭉이>, <영웅>, 애니메이션 <태일이>와 박보검 배우 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카데미영화상 수상작 <미나리>도 선보인다.
외화 <풀타임>도 더빙으로 상영되어 그동안 외화를 극장에서 즐길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배리어프리 앙코르 상영작에는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이 김수안 배우 내레이션으로 상영된다.
인권영화 제작 20주년을 기념하여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제작하고 있는 ‘2023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프로젝트’ 상영작 6편 가운데 3편이 배리어프리 인권영화 섹션으로 상영된다.
이정현, 서영주 주연의 <범죄소년>, 옴니버스 인권 애니메이션 <별별이야기>, 공명 주연의 <어떤 시선>이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된다. 배리어프리 인권영화 3편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도 상영을 준비하고 있다
극장에서 접하기 어려운 단편영화들도 영화제 기간동안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된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단편영화의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돕고 배리어프리영화의 대중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제작지원작에 <실금>(감독 권다솜), <이씨가문의 형제들>(감독 서정미), <찌개>(감독 윤재호)가 선정되어 처음 공개된다.
또 전주국제영화제 지난 해 수상작 3편도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어 상영된다. <유빈과 건>(감독 강지효), <트랜짓>(감독 문혜인), <문제없어요♪>(감독 고경수) 3편의 단편영화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에 이어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도 다시 한번 선보인다.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코끼리 뒷다리 더듬기>(감독 김남석)도 같은 섹션에서 함께 상영된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중앙대학교, 동국대학교 LINC사업단과 함께 하는 ‘배리어프리 영상제작 전문가과정 수료작’ 5편도 영화제 기간동안 공개된다. 학생들이 직접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교육을 받고 제작에 참여해 완성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모든 상영작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상영 당일 5일 전부터 예매 가능하며, 당일 현장에서도 티켓을 구할 수 있다.
배리어프리영화 상영 외에도 배리어프리 포럼 ‘일상으로 찾아 온 배리어프리영화,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OTT플랫폼 증가 후 관객과 한층 가까워진 배리어프리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해본다. 관객참여이벤트도 온·오프라인에서 풍성하게 진행된다. 한편, 영화제는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이 후원한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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