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4개 계열사 공동파업 ‘성과급’ 발목

박호성 기자 | 기사입력 2023/10/24 [10:04]

현대차그룹 4개 계열사 공동파업 ‘성과급’ 발목

박호성 기자 | 입력 : 2023/10/24 [10:04]

▲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 / 문화저널21 DB


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 4곳이 공동파업에 돌입했다. 계열사를 서열화해 임금과 복지제도를 차별했다는 게 이유다.

 

24일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 현대엠시트, 현대비앤지스틸은 공동성명서를 내고 24일 주야 각 2시간, 26일 주야 각 4시간 공동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2022년과 2023년에 현대차그룹의 일방적 결정에 따라 지급된 격려금과 성과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2023년 단체교섭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계열사 4곳 6개 지회)는 공동파업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들 공동노조는 이어 “현대차그룹 양재동은 오래전부터 계열사를 서열화해 임금과 복지제도를 차별해 왔다”면서 “서열화된 임금에 계열사의 영업이익을 추가해 일방적으로 격려금과 성과금을 결정해 차등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대차그룹의 소위 ‘양재동 가이드라인’은 계열사 노동자들의 차별을 당연시하고 더확대하려고 하고 있다”며 “그룹사 서열화와 차별을 없애기 위해 공동파업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노사관계 파국의 책임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양재동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박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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