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직원, 10억 대 자금 횡령…계속 터지는 횡령 사고

이한수 기자 | 기사입력 2023/10/12 [16:13]

신한투자증권 직원, 10억 대 자금 횡령…계속 터지는 횡령 사고

이한수 기자 | 입력 : 2023/10/12 [16:13]

▲ 신한투자증권  © 이한수 기자


최근 신한투자증권의 직원이 1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를 금융감독원에 자진 신고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내부 통제 시스템을 통해 불분명한 자금 유출입을 확인했다. 자체 감사 결과 자사 직원이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는 과정에서 10억 원대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발견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금융감독원에 해당 내용을 보고 했고 이에 따라 금감원의 현장 검사까지 진행됐다.

 

최근 이와 같은 금융권 횡령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9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2억9000만 원에 불과했던 증권사의 사고 금액은 2021년 225억 원, 2022년 228억7000만 원으로 늘었다. 

 

이렇듯 증권사에서 터지는 금융사고의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증권사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도 문제지만 이들을 처벌하는 규정이 너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윤 의원은 지난달 11일 '금융회사의 재비구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그는 "계속되는 금융사고로 금융권의 신뢰가 바닥까지 추락했고 국민 피해는 극심한 상황"이라며 "이번 개정안이 내부통제 제도개선으로 이어져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내부 통제 강화 과정에서 실체가 불분명한 자금 유출입을 발견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했다"며 "(자금 유출입을) 발견하자마자 금감원에 보고했고 현장검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이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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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23/10/12 [16:35] 수정 | 삭제
  • 신투증권 사장 국감에 불려가서 쪼인트 까이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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