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인천상륙작전 후 태극기 게양했던 곳 한미동맹 70년 맞아 주한미군 첫 전투병력 참여 윤 대통령 시민들과 함께 직접 거리행진하기도
26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이 대한민국의 강력한 힘으로 가득 메워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군의날 기념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광화문에서 시가행진을 주관했다.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열린 시가행진은 4,000여 명의 병력과 170여 대의 장비가 참가했다.
시가행진이 진행된 광화문은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우리 군이 서울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했던 곳으로 의미가 깊다.
오후 행사는 합동 태권도 시범단의 시범을 시작으로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MC기동대를선두로 오전 서울공항 기념식에 참가했던 장비부대, 도보부대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미군 전투병력 300여 명도 시가행진에 참여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시켰다. 과거 주한미군 군악대나 의장대가 시가행진에 참여한 적은 있어도 전투병력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보부대 행진 이후 대통령이 직접 손을 흔들며 광화문 육조마당까지 국군장병, 국민과 함께 행진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시가행진을 마친 대통령은 육조마당에 집결해 있는 국군 장병들을 향해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여러분들의 위풍당당한 행진을 보고 신뢰와 안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셨을 것"이라면서 "국민과 함께 늘 우리 국군 장병들을 믿고 응원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는 퍼포먼스도 보여줬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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