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금융지주 회장, 국감 피해 해외출장 오른다

유럽·중동 IR도 진행

유민주 기자 | 기사입력 2023/09/25 [14:49]

5대금융지주 회장, 국감 피해 해외출장 오른다

유럽·중동 IR도 진행

유민주 기자 | 입력 : 2023/09/25 [14:49]

내달 IMF·WB 연차총회 참석 위해 출국

유럽·중동서 IR도 진행 예정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다음달 모로코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연차총회 일정는 내달 국정감사와 겹치기 때문에 이번에도 국감에는 은행장들이 대신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다음 달 9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할 방침이다. 

 

금융지주 회장들은 매년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해왔다. IMF·WB 연차총회는 글로벌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교류의 장이다. 국내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글로벌 주요 금융인들과 만나 해외진출과 투자유치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또한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다음달 10~11일 중 출국해 연차 총회 일정을 가진 뒤 유럽·중동에서 현지 투자자와 주주들을 대상으로 해외 기업 설명회(IR)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은 오는 11월 임기가 만료돼 이번 연차총회가 마지막 참석이 된다. 진옥동 회장과 임종룡 회장, 이석준 회장은 취임 후 이번이 첫 연차총회 참석이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다음 달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 대한 이른바 ‘회피용 해외출장’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다음달 12일 금융위원회, 16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금융권은 가계대출급증 문제, 고금리, 이자부담, 그룹 및 각 계열사 내부통제 문제, 횡령 등으로 여러 이슈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는 5대 금융그룹 모두에 해당해 피해가기 어려운 현안이다.

 

이 같은 악재들이 잇따라 터진 금융권에서는 해당 지주 회장들이 국감에 출석해 모든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데 이번 해외 출장으로 참석이 불가능해 보인다. 국감 현장에는 은행장들이 대신 출석할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저널21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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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 2023/09/27 [20:18] 수정 | 삭제
  • 도망가는 놈들은 괘씸죄로라도 국감장에 세워야겠다
  • ㅇㅇ 2023/09/25 [14:59] 수정 | 삭제
  • 야 진짜 더럽다 더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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