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어프리버전으로 보는 인권영화 6편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3/08/17 [14:33]

배리어프리버전으로 보는 인권영화 6편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3/08/17 [14:33]

▲ 2023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영화 6편

 

강이관 감독, 오현경 배우 재능기부 참여

 

인권영화 6편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23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프로젝트’로 기 제작된 인권영화 중 6편을 선정해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을 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인권영화는 국가인권위원회가 국민들의 인권의식 증진을 위해 2003년 <여섯 개의 시선>을 시작으로 장편영화 5편, 옴니버스영화 9편(단편영화 46편)을 제작하여 인권교육 교재로 보급해오고 있는 영화다. 

 

올해는 인권영화 제작 20주년을 맞아 6편의 작품을 선정해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나선다. 선정된 작품은 임순례 감독의 <날아라 펭귄>, 강이관 감독의 <범죄소년>, 인권 애니메이션 모음 <별별이야기>, <별별이야기2-여섯 빛깔 무지개>, 최익환, 신연식, 이광국 감독의 옴니버스영화 <시선 사이>, 박정범, 신아가, 이상철, 민용근 감독의 옴니버스영화 <어떤 시선>이다. 

 

선정된 작품은 연말까지 음성해설 및 배리어프리자막 제작과정을 거쳐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재제작되며,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및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특별상영회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공동체상영 신청을 통해서도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을 즐길 수 있다. 

 

▲ 범죄소년 배리어프리버전 음성해설 녹음 중인 강이관 감독, 오현경 배우 / 국가인권위원회 제공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첫 번째 작품으로 <범죄소년>이 지난 7월 충무로 스튜디오에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 <범죄소년>을 연출한 강이관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강이관 감독과 영화 <바이러스>로 호흡을 맞춘 오현경 배우가 음성해설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강이관 감독과 오현경 배우는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취지에 공감하고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오현경 배우는 “2023 인권영화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프로젝트 첫 번째 작품 <범죄소년>의 내레이션으로 참여하게 되어 반갑고, 기쁘고, 영광스럽다”면서 “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는데 있어서 힘이 된다면 좋겠고, <범죄소년>을 통해서 소외에 대한 부분, 인권에 대한 부분을 함께 나눌 수 있고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배러이프리버전은 후반작업 과정을 거쳐 9월에 완성되며, 11월 7일부터 열리는 제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공개된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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