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백기 든 호주시장에 ‘K-음료’ 도전장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2/12/15 [10:37]

스타벅스도 백기 든 호주시장에 ‘K-음료’ 도전장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2/12/15 [10:37]

▲ 지난 11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도에서 열린 2022 서울카페쇼에서 임나리 대표(오른쪽), 휴럼 김진흥 본부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케이마이글로벌 제공

 

국내 카페 식품 바이오사가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통해 대양주 시장에 진출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케이마이 글로벌 무역(K-MY Grobal Trading)’을 운영하는 임나리(40) 대표는 지난 10일 국내기업 ㈜휴럼의 카페 원재료 전문 브랜드 ‘아임요’와 AUD 30만 달러(약 2억 6000만 원) 규모의 대양주 지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총판 계약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이다.

 

임나리 대표는 월드옥타 대양주 차세대 지역대표와 시드니지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휴럼은 서울, 오창, 제주에 위치한 식품·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수출 제품은 요거트 파우더, 에이드, 라떼 베이스 등 카페 음료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원재료 제품을 비롯해 흑임자 음료, 쌍화차 파우더, 대추 토핑 등이다. 

 

휴럼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호주·뉴질랜드 50개 이상의 카페에 제품을 납품하게 된다.

 

임 대표는 “K-드라마의 인기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마시는 모습을 본 현지인들의 호기심과 관심이 확산하고 있다”라며 “음료 시장에서는 굉장히 보수적이던 대양주 지역에도 한국문화와 상품에 대한 욕구가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휴럼의 아임요 브랜드 김진흥 본부장은 “현지 문화를 잘 이해하는 한인 경제인과 협업을 통해 카페문화가 발전한 대양주 시장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하며 “이를 활용해 앞으로도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나리 대표는 2014년 월드옥타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을 통해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접하게 되었고, 2021년 해외지사화 사업 및 코트라 바이어 발굴 협약을 통해 휴럼을 만나게 됐다. 

 

해외지사화 사업은 월드옥타와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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