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 조문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 직접 찾아가 조문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2/12/02 [16:37]

尹대통령,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 분향소 조문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 직접 찾아가 조문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2/12/02 [16:37]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분향소 직접 찾아가 조문

“한중 간 다리 놓은 분들 세상 떠나…후대가 잘 이어가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에 마련된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통령실의 언론공지에 따르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백혈병으로 사망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을 애도하며 주한중국대사관을 찾아 직접 조문했다. 

 

해외조문단과 사절단을 받지 않는다고 발표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존중해 별도로 조문단은 보내지 않되 애도를 표하는 차원에서 대통령이 직접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은 헌화와 묵념으로 장 전 주석을 추모한 뒤, 싱 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게 “작년 노태우 전 대통령 그리고 올해 장쩌민 전 주석까지, 한중 두나라 간 다리를 놓은 분들이 세상을 떠나셨다. 이제 후대가 잘 이어서 (한중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에 싱 하이밍 대사는 “한중 관계를 보다 진전시키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한중 수교를 비롯해 양국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추모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조문에 앞서 1일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1992년 한중수교를 포함한 장 전 주석의 기여를 평가하고,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가족과 중국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는 조전을 보냈다. 

 

장쩌민 전 주석은 1993년부터 10년간 중국 국가주석으로 재임했으며, 지난달 30일 낮12시13분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다 9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 전 주석의 분향소는 오는 6일까지 주한중국대사관과 총영사관에 마련됐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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