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만난 해리스 미국 부통령 “뉴욕논란 개의치 않아”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 갖고 있어”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9/29 [16:58]

尹 만난 해리스 미국 부통령 “뉴욕논란 개의치 않아”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 갖고 있어”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2/09/29 [16:58]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 갖고 있어”

윤 대통령, IRA 관련 우려 전해…해리스 “잘 챙겨보겠다”

한미 스와프 관련 긴밀히 협력, 정상 간 합의사항 재확인

85분간 회동…대통령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 의지 반영”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9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다. 한미 양국은 IRA‧북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대통령실은 최근 해외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 내 논란에 미국 측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85분간 접견하고,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나 북한 문제 등 주요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한 우리측의 우려를 전하며 “양국이 상호 만족할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은 해리스 부통령이 ‘잘 챙겨보겠다’고 언급한 것은 한국 측의 우려를 잘 알고있다던 기존 입장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 평가했다. 

 

이외에도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짧게 만난뒤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서도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갖고 있으며,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서도 한미 양국은 우려를 표명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미 연합방위 태세 강화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7차 핵실험 같은 북한의 심각한 도발시에는 한·미가 공동으로 마련한 대응조치를 즉각 이행할 것”이라 말했다.

 

한미 통화 스와프 등과 관련해서도 양측은 필요시 금융 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를 실행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미 정상간 합의사항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장치를 가동할 수 있도록 한국은행과 미국 연준 간에 적극적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후 4개월 만에 해리스 부통령의 방한은 강력한 한·미 동맹에 대한 양국의 굳건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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