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어린이집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요청

“영유아들, 마스크 때문에 말 늦어지고 부정적 영향”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2/09/29 [14:05]

국민의힘, 어린이집 마스크 착용 완화 등 요청

“영유아들, 마스크 때문에 말 늦어지고 부정적 영향”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2/09/29 [14:05]

“영유아들, 마스크 때문에 말 늦어지고 부정적 영향”

입국 후 PCR검사 폐지, 요양병원 면회 확대 등 요청해

 

국민의힘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어린아이들의 언어발달 문제점을 지적하며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를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29일 국민의힘은 국회에서 열린 국민중심 코로나19 방역 관련 당정협의회를 마치고, 당 차원에서 △입국 후 PCR검사 폐지 △요양병원‧시설 면회 확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마스크 착용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영유아의 경우 입모양을 보고 말을 배워야함에도, 마스크 때문에 말이 늦어지고 어린이 정서나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 장애인들도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많은 국가들이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해현경장(解弦更張:거문고의 줄을 풀어 다시 고쳐 매다)이라는 말이 있다. 너무 느슨하면 소리가 나지 않고 너무 당기면 줄이 끊어진다고 한다. 국민 불편이 없으면서 확산을 저지할 수 있는 선이 어디인지 해답을 찾아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당정협의회 이후 “우리나라와 중국만 입국 후 PCR 검사를 하고 있는데 이것을 폐지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부터 가능한 빠른시간 내에 실내 마스크 착용을 중지할 수 있는지 심도있게 논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위의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아직도 가족들 간의 면회를 유리벽을 두고 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을 하고 마스크 착용을 한 대비책 속에서 가족 간의 따뜻한 면회가 이뤄져서 온기가 느껴질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는 의원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후문을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국민의힘의 요청에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은 “앞으로 정부는 바이러스 특성과 유행 정도, 방역·의료 대응 역량을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오늘 의견을 향후 방역·의료정책 수립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강기윤 보건복지위 간사 등이 배석했으며 정부 관계자로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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