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전기·전자산업 변화와 일학습병행

오광혁 | 기사입력 2022/06/26 [12:29]

[기고] 전기·전자산업 변화와 일학습병행

오광혁 | 입력 : 2022/06/26 [12:29]

스마트폰 알람으로 눈을 뜬 40대 직장인 O씨. 스마트폰 알람을 끄고 바탕화면에서 오늘 날씨를 확인한다. 전동커튼을 열고 창밖 풍경을 잠시 바라본다. 대여한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 마시고 냉장고에서 베이글과 과일을 꺼낸다. 커피머신에서 내린 커피, 그리고 AI 스피커를 활용하여 TV를 켜고 뉴스를 보면서 아침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집을 나선 그는 무선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주차장으로 간다. 내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 전기차의 자율주행을 활용하며 출근한다. 

 

컴퓨터와 함께 오전 업무를 마무리하고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스마트폰에 지문을 찍고 카드리더기에 접촉하여 결재한다. 이처럼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현대인들의 전기·전자 의존도는 매우 높다.

 

현재는 1~3차 산업혁명을 지나 5G,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인공 지능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초입기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소재인 반도체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분야의 부족한 인력이 2016년 1,300여 명에서 2020년에는 1,600여 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것 중 하나는 인적자원개발이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인재를 육성하기에는 인프라 등 여건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정책을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에 적합한 정책 중 하나는 바로 일학습병행이다.

 

고용노동부 지원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은 독일, 스위스式 도제제도를 2014년부터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재설계하여 도입한 제도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체계적 교육훈련을 통해 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내외부 평가를 거쳐 해당 분야의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또한, 현장훈련비용, 기업현장교사 수당 등 정부지원금과 병무청 산업기능요원 배정 1순위, 조달청 가산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장 선정 가점 등 부가적인 혜택이 주어지는 등 코로나19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는 현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이 인재 양성, 미스매치 해소, 재교육을 위한 자원 낭비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제도로 2022년 4월 말 기준 일학습병행 참여자는 124,092명 일학습병행 참여기업 18,412개사에 달한다. 

 

또한, 2020년 8월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일학습병행법)이 시행되며 일학습병행 내실화와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제1차 일학습병행 추진계획(2021~2023)에 따라 중소·중견기업 참여를 촉진하고 있다.

 

상기에 기술한 것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와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여파 등 전반적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기업의 근간인 인재채용 및 육성은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투자이며 일학습병행 도입은 투자 성공률을 높여주는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일학습병행 특화업종(특구)지원센터는 경기도 소재 전기·전자 업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학습병행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학습병행 홍보 및 확산 활동을 통한 인지도 확산을 물론, 신청기업의 현황파악과 사전분석을 통해 유형별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최적의 적용방안을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무료로 제시하고 있다. 

 

오광혁 과장

(사)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기업지원사업팀 / 일학습병행 전기·전자 특화업종(특구)지원센터

 

※외부 필진의 기고·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