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제21회 보령암학술상에 ‘양한광 교수’ 선정

서울의대 양한광 교수, 위암 환자 표준치료 결정에 큰 기여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2/06/24 [10:50]

보령, 제21회 보령암학술상에 ‘양한광 교수’ 선정

서울의대 양한광 교수, 위암 환자 표준치료 결정에 큰 기여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2/06/24 [10:50]

▲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양한광 교수. (사진=보령)


서울의대 양한광 교수, 위암 환자 표준치료 결정에 큰 기여

위암치료 분야 연구 매진해와…상패와 상금 3000만원 수여 

 

보령은 한국암연구재단과 함께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양한광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제21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이날 서울대학교 삼성암연구동 이건희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인 양한광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위암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양한광 교수는 1995년부터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로, 2020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암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위암치료 분야의 임상 및 중개연구에 매진해왔다.

 

양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55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2011년 ‘아시아종양학회(ASO)’에서 위암수술 시 중요한 림프절 절제에서 적절한 결찰이 위암세포에 의한 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혀 적절한 위암 수술방법의 근거를 과학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2016년에는 세계적인 종양학 저널인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서 4기 위암에서 위절제술 항암화학요법군이 항암치료 단독군에 비해 생존연장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최종 결과를 발표해 4기 위암 환자 치료법 선택에 있어 중요한 학술 근거를 제시했다. 

 

2021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에 게재된 동물이식모델을 이용해 항암제 감수성 여부를 예측한 연구 등을 통해 위암 환자의 표준 치료를 결정하는데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양 교수는 전세계 과학자들과 다국적 임상을 통해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에 기여하며 국제적 리더십을 인정받아 위암 분야 세계최고 학술단체인 ‘국제위암학회(IGCA)’의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보령암학술상’은 매년 암퇴치와 국민보건 향상에 공로를 세운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에 공동 제정한 상이다. 2002년 제1회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우호 교수가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올해 21주년을 맞았다. 

 

보령암학술상은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종양학 분야 연구에 5년 이상 종사한 의사나 과학자를 대상으로 과거 3년간의 학술 업적을 정밀 검토해 매년 1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전국 의과대학‧유관기관‧학회 등을 통해 추천 및 모집된 후보자들의 업적을 매년 새롭게 구성되는 업적심사위원회가 위촉 심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보령암학술상 운영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를 비롯한 많은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들이 모여 암환자들의 새로운 삶을 가능케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암 연구에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연구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응원해 나갈 것”이라 강조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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