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숭홀 리모델링 예술적 실험이 가능한 블랙박스 공연장으로 조성

공사비 약 48 억원 투입, 장비·시설 최신화

서울문화재단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작품을 실험할 수 있는 블랙박스 공연장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QUAD)’의 개관을 알리는 개관 페스티벌을 다음달 21일부터 8월 28일까지 연다.

옛 동숭아트센터의 동숭홀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문을 여는 쿼드는 ‘창작초연 중심의 1 차 제작·유통극장’ 으로 운영된다. 동시대적 가치를 미학적으로 구현하는 공간이자 예술가와 관객의 변화를 이끄는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기 위해 대학로에 새롭게 구성된 극장이다. 올해는 2023년 정식 운영에 앞서 프리-오픈 시즌 (Pre-Open Season) 으로 운영한다.

6주간 진행하는 이번 개관 페스티벌에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예술가·관객과 함께, 새로운 극장의 가능성을 열다” 라는 컨셉으로 음악, 연극, 무용, 전통, 다원 등 11 개 장르, 12 개 공연이 관객들을 만난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 1 주차 ( 클래식 & 재즈 ) 몰토 콰르텟의 ‘JUST BACH’ (7/21),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 Classic in QUAD ’(7/22), 재즈 보컬리스트 MOON( 혜원 ) 의 ‘ A Dream in the Summer Night ’(7/23) ▲ 2 주차 ( 연극 ) 극단 풍경의 ‘OiL’ (7/29~31) ▲ 3 주차 ( 무용 ) 99 아트컴퍼니의 ‘ 제 ver.2 < 타오르는 삶 > ’(8/4), 프로젝트 클라우드나인의 ‘COMBINATION’ (8/5),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 생 날 몸뚱아리 ’(8/6) ▲ 4 주차 ( 전통 & 월드뮤직 ) 사회적 협동조합 놀터 Silkroad Music Friends 의 ‘ 전통한류 < 바람불다 > ’(8/11), HAEPAARY 의 ‘ Born by Gorgeousness ’(8/12), 신노이의 ‘ 신노이의 新 심방곡 ’(8/13) ▲ 5 주차 ( 탈춤극 ) 천하제일탈공작소의 ‘ 풍편에 넌즞 들은 < 아가멤논 > ’(8/19~21) ▲ 6 주차 ( 다원 ) 권병준의 ‘ 싸구려 인조인간의 노랫말 2 ( 로봇야상곡 )’ (8/26~28) 등 12 편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진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