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 후보…대북정책 ‘文 정부’와 선 긋기

최병국 기자 | 기사입력 2022/01/27 [17:26]

[단독] 이재명 후보…대북정책 ‘文 정부’와 선 긋기

최병국 기자 | 입력 : 2022/01/27 [17:26]

대북정책 문재인 정부와 선 긋기

‘강경노선’ 혹은 ‘원칙론’ 채택할 듯

 

대선을 불과 4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북정책과 관련해 ‘강경노선’ 혹은 ‘원칙론’ 채택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거리두기에 나설 전망이다.

 

최근 여론조사 등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밀리는 양상이 보이자 캠프에서는 상황 반전을 위한 정책 카드를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캠프 핵심 관계자는 “원칙 있는 대북정책으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울 것”이라며 기존 민주당 대북정책과의 차별 및 큰 변화를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사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정책 및 대북정책이 전혀 효과를 거두지 못해 반감이 큰 편이고, 이런 반감은 정권교체 지수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문 정부에서 검찰총장 경력이 전부인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결집은 문재인 정부 및 문 대통령에 대한 반감, 즉 반사적 이익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선거의 최후 전략으로 인기 없는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국민적 관심사로 집중시키는 것”이라며 “그 시작은 원칙 있는 대북정책으로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명의 적은 윤석열이 아니라 문재인이다’라는 정치적 패러독스가 펼쳐질 것으로 예견되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절제 있는 차별화를 통해 어떻게 승리를 쟁취할 것인지가 이번 대선 최후의 관전 포인트다. 소년공 출신으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이재명 후보의 막판 정치력이 관건이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