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TV조선 허위사실보도 사법조치 경고

비리직원의 일방적 허위제보를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악의적 보도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1/26 [21:33]

광복회, TV조선 허위사실보도 사법조치 경고

비리직원의 일방적 허위제보를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악의적 보도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2/01/26 [21:33]

비리직원의 일방적 허위제보를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악의적 보도

 

광복회가 직원 개인의 비리를 광복회장의 비리로 허위 보도한 TV조선의 보도에 대해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비리직원의 허위제보를 제대로 된 검증 없이 그대로 보도했다는 취지다.  

 

25일 저녁 TV조선은 “광복회가 운영하는 국회카페에, 김원웅 광복회장이 평소에 인연이 있던 Y모 회사를 재료구입과정에 끼워 넣고 개인자금을 유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광복회는 허위보도라며 모든 책임을 물을 것 이라고 밝혔다.

 

▲ 광복회관  © 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2021년 9월1일 광복회 인사이동 후 업무 인수인계과정에서 수익사업담당 직원 윤모부장의 비리가 드러났다. 윤모부장은 자신의 비리를 김원웅회장의 지시였다고 주장한다.

 

윤모 부장은 지난 2년간 김원웅 회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수행비서에게 접근하여 김 회장의 양복비, 이발비, 추나치료비의 일부를 지불하는 등 온갖 과잉 충성을 해왔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김 회장은 이를 모두 지불했다.

 

광복회에 따르면 사업경험이 없는 김원웅 회장은 경험과 법률지식이 풍부한 윤모 부장을 믿고 수익사업에 관한한 윤모 부장에게 전권을 맡기다시피 하였다. 윤모 부장은 이런 점을 이용, 카페 개설에서 운영까지 회장에게 보고 없이, 전횡을 저지르면서 자신의 후배인 K모와 공모해 거래 중간에 Y모회사를 끼워 넣어 비리를 저지른 것임이 업무인수 과정에서 드러났다. 

 

광복회는 김원웅 회장은 수익사업에 관련되는 어떠한 업체와도 개인적인 인연이 없으며, 인테리어, 원두납품업, 커피제조기납품업, 중간납품업 등을 모두 맡아서 처리하는 Y모 회사는 윤모부장이 결정하고, 관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TV조선이 ‘국회카페에 끼워 넣어 개인자금을 만들어 사금고로 활용했다’는 Y모회사 존재에 대해서도, 김회장은 최근 직원 간 업무인수 과정에서 보고받아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비리자금을 만든 Y모회사의 책임자도 ‘사업 관계상 윤모부장이 시키는 데로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복회는 2021년 9월 인사이동 이후, 수익사업 업무 인수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2021년 10월, Y모회사를 즉시 사업 관련 일에서 배제시켰다.

 

광복회는 “이번 사태는 윤모부장이 자신에 대한 회장의 신임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한 명백한 개인 비리임에도 TV조선은 이러한 사실도 확인하지 않은 채 기다렸다는 듯이 또다시 허위사실을 날조하여 ‘김원웅 죽이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일제 강점기 반민족행위에 앞장서온 조선일보와 TV조선은 그간 김원웅 회장의 친일청산 역설에 매우 적대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고 강조했다. 

 

TV조선과의 갈등구조를 잘 알고 있는 윤모 부장은 자신의 비리에 대한 책임추궁이 들어오자 이를 모면하고, 자신을 비호하지 않는 회장에게 개인적 앙심을 품어 TV조선에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제보했다는 것이다.

 

광복회는 자신의 비리를 회장에게 덮어씌우려 한 윤모부장을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사법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방적 주장만을 악의적으로 허위보도하여 독립운동가 단체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시킨 TV조선에 대하여는 민·형사상 법적 조치와 함께 언론중재위 제소 등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홈페이지 하단 메뉴 참조 (ad@mhj21.com / master@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