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네거티브 중단’ 선언…윤석열에 띄운 공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1/26 [09:49]

李 ‘네거티브 중단’ 선언…윤석열에 띄운 공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2/01/26 [09:49]

▲ 경기도 광주에서 시민들을 만나 인사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사진=이재명 캠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측에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양 후보가 네거티브를 이어오면서 역대급 진흙탕 선거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 후보가 띄운 공을 국민의힘이 어떻게 받아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이 먼저 혁신하겠다. 민주당이 먼저 내려놓겠다”라면서 “앞으로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선언은 네거티브가 아닌 공략․현안 문제로 윤 후보와 겨뤄보고 싶다는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재명의 정치 교체, 여의도 정치르리 확 바꾸겠다. 진짜 위기는 대선 이후다. 우리가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만일 우리가 이 위기의 터널을 지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초유의 국가재난 상황을 맞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현안에 대한 진지한 고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 격화되고 있는 네거티브 공방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걱정이 많으신 줄 안다”면서 “국민 여로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듯 “경험 없는 불안한 리더십으로는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없다. 실력과 실적, 검증된 리더십만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연습 없이 바로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사람, 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유능한 정치는 어느새 대결과 분열, 혐오와 차별을 동원해서라도 상대를 굴복하게 만드는 자신들만의 ‘여의도 정치’에 갇혀버렸다”며 “국민의 삶을 뒷전으로 물려놓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견고한 기득권 카르텔로 변질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의도에 갇힌 기득권 정치로는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불안한 리더십으로는 국민을 통합할 수 없다”며 “국민의 명령대로 하겠다. 이제는 대변화, 대혁신으로 국민에게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대다수가 느끼는 정치권에 대한 피로감도 역설하면서 “이재명 정부는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내각, 통합정부를 만들겠다. 정파, 연령 상관없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라면 넓게 등용해 ‘완전히 새로운 내각’을 구성하겠다. 위기극복을 위해서라면 삼고초려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젊은 국민내각을 구성하겠다”며 “청년세대는 이재명 정부의 가장 든든한 국정 파트너다. 3040대 장관을 적극 등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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