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학 반도체 학과…높은 경쟁률로 인기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2/01/17 [13:48]

서울 주요대학 반도체 학과…높은 경쟁률로 인기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2/01/17 [13:48]

  © 문화저널21


고려대, 서울과기대, 성균관대, 연세대 반도체 학과 인기

 

교육부가 4차 산업 첨단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첨단 분야의 입학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 주요 대학들도 관련 학과를 대거 신설하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의 수요가 많을수록 취업 활로 역시 넓어진다고 볼 때,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닿아 있는 유망학과에 대해 관심은 계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2022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반도체 관련 모집단위의 높은 경쟁률이 주목을 받았다.  △국민대 지능형반도체융합전자전공 6.23:1 (187명 지원/30명 모집) △동국대 물리·반도체과학부 5.26:1(142명 지원/27명 모집) △서울과기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3.70:1(37명 지원/10명 모집)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협약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3개 대학 반도체 관련 학과의 경쟁률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5.8:1(58명 지원/10명 모집)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3.39:1(122명 지원/36명 모집)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6.18:1(136명 지원/22명 모집) 등으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미 반도체 업계에서는 2022년이 기술적 한계에 봉착한 기존의 데이터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차세대 반도체의 시대가 열리는 원년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차세대 반도체를 대표하는 것이 ‘지능형 반도체’로서, 기존 메모리 반도체에 AI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메모리 안에 연산 기능을 하는 프로세서가 들어 있다고 해서 'PIM(Processing In Memory)'이라고도 불린다. 메모리 내부에서 CPU의 일부 연산 처리가 가능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 속도에 이점을 가진다. CPU와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이 줄어들어 에너지 효율도 높다.

  

서울과기대는 지능형반도체 및 관련 산업 분야의 수요증가를 반영하여 2022년 학과를 신설하였다. 설계 위주의 반도체공학 운영을 하고있는 기존의 타대학 관련학과들과는 차별화되는 교과과정을 구성했는데, 다양한 학생성장형 교육을 통해 설계, 소자, 재료, 그리고 패키징 등의 전공정·후공정의 모든 분야에서 응용력을 함양하는데 집중한다. 

  

반도체 관련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의 산학 프로젝트, 기업체 전문인력의 교과목 강의 연계, 첨단 기술의 기업체 특강 등을 통한 현장 밀착형 교육을 통해 서울과기대가 강점을 보이고있는 ‘ICT’ 분야의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다학제간 융합 이론 및 실습 교육으로 학생이 스스로 연구를 주도하는 창의성과 리더십 함양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한 산업체 인턴십, 현장 실습을 실시한다. 이같은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의 조화를 통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2022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1월 3일(월) 마감됐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건국대 7.22:1 △서울과기대 4.86:1 △성균관대 4.76:1 △연세대 4.76: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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