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천 대선 예비후보, “핵무기를 제조해야 남북통일”

나도 대통령후보…핵 보유해야 남북통일 가능
정당소속 예비후보만 여론조사·발표 부당…공표금지 가처분 신청
가정의학과 의사에서 세계최고의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운영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1/11/22 [20:48]

김기천 대선 예비후보, “핵무기를 제조해야 남북통일”

나도 대통령후보…핵 보유해야 남북통일 가능
정당소속 예비후보만 여론조사·발표 부당…공표금지 가처분 신청
가정의학과 의사에서 세계최고의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운영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1/11/22 [20:48]

나도 대통령후보…핵 보유해야 남북통일 가능

정당소속 예비후보만 여론조사·발표 부당…공표금지 가처분 신청

가정의학과 의사에서 세계최고의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기업운영  

 

드럼과 기타를 치는가하면 혈압과 혈당까지 재주며 건강상담을 해주는 대선 예비후보의 선거운동이 주목을 끌고 있다.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발명가인 닥터킴의 김기천 대표(무소속)가 그 주인공이다. 

 

▲ 김기천 대통령 예비후보 (사진제공=김기천 예비후보)


22일 오후 추워진 날씨 속에 서울 여의도 KBS본관 앞에는 그가 두드리는 드럼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이날 김기천 예비후보의 퍼포먼스는 선거운동이 아닌 1인시위였다. 모든 예비후보들이 동일한 조건 하에 기탁금을 내고 후보등록을 한 다음 선거운동을 하지만, 여론조사 및 발표는 주요정당의 후보들만 대상으로 하는데 대한 항의성 시위인 것이다. 

 

지난 7월, 예비후보 등록 이후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인지도가 없는 예비후보를 제외시키는 불공정성에 대한 투쟁을 계속 해온 그는 지난 8일,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위원회의 위헌적 행위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출했다.

 

또한 20대 대선이 2022. 3. 9. 치러짐에 따라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도 지난주 제기했다. 만일 가처분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모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김기천 예비후보는 “현행 여론조사방법은 기존 정치인에게만 유리한 불공정한 여론조사로 국민의 평등권과, 공무담임권을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정치발전에 치명적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21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이봉규TV에 출연해서는 북한과 동일하게 핵무기를 보유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핵무기 개발은 김기천 예비후보의 가장 큰 공약이다. 그는 “미군의 아프간 철군 이후에 미국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면서 “미국의 다트머스대학 교수들이 낸 보고서에 한국의 핵무장을 용인해야한다고 했고 그런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 입장은 동맹이 핵공격을 당하더라도 미국이 핵공격을 당하지 않은 이상 핵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는 것” 이라며 “가장 좋은 안보는 핵우산이 아니라 스스로 핵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이 굉장히 좋은 기회”라며 그 이유의 첫 번째로 중국과 미국의 첨예한 대립을 들었다, 그는 “미국 혼자 중국을 막아내기 어려운 만큼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 이라며 “한미원자력협정이 정상회담 한번 만으로도 얼마든지 개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수장이 한국사람으로 바뀌었다"면서 “IAEA조항에 ‘정당방위’에 관한 조항이 있기 때문에 회원국들을 설득해나가는 데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경제력으로 이미 (북에)완벽하게  앞서있고, 거기다 핵무기까지 갖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의 지원만 해 주면 북한 주민들은 대한민국에서 살고 싶은 분위기가 깔리게 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김정은의 장악력은 줄어들 것이기에 자연스럽게 흡수통일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김기천 대통령 예비후보 (사진제공=김기천 예비후보)


김기천 예비후보는 항공대 기계공학과와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의사출신 기업인으로 10여 년 동안 환자를 진료하던 중 분산광원헤드램프 아이디어가 떠올라 특허를 내고, 2006년 ‘닥터킴’ 이란 회사를 1인 창업해 세계 최고의 의료용 헤드라이트와 루뻬(loupe), 카메라를 만들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수출하며 작지만 강한 ‘강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2021년 현재 직원 수 약 20여명, 올해 예상매출액은 약 100억원 정도다. 

 

그가 대통령 출마를 생각하게 된 계기는 세월호 사건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이든 문재인 대통령이든 결과는 같았을 것”이라는 그는 “그때 어떠한 해법이 있을까를 고민했는데, 문과적 리더십으로는 해결 불가능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첨단 과학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에 자연과학적 지식이 없이 리더가 되는 것은 위태롭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무엇보다 분단의 문제가 최우선적으로 해결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 국가들 어떤 나라도 우리의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핵무기가 있고, 남한은 없는 상황에서 진정한 대화는 이루어 질수 없다. 진정성이 있고 건설적인 대화가 되려면 대등한 상태에서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나는 이 핵무기를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만들기 위하여 대통령 출마를 결심했다. 세계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는 저의 능력은 틀림없이 이 분야에서도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기천 예비후보의 대선 공약은 △핵무기 제조 △남북한 전면적 교류 재개 △대통령 임기 4년  중임 개헌 △현행 복지 제도 문제점 개선 △기본소득 증가에 따른 최저임금 인하 △국가 균형발전 / 수도권 인구집중 완화 △일본과의 외교관계 정상화 △교육의 자율화 △성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폐지 △의사와 치과의사의 통합 유도 △환경보호 정책 강력 추진 등이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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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풍 2021/11/24 [14:23] 수정 | 삭제
  • 핵보유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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