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중년 여성의 모발ㆍ손톱ㆍ눈썹에 긍정 효과

생 청국장 12주 섭취 후 모낭당 모발개수 14% 증가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5/17 [10:06]

청국장, 중년 여성의 모발ㆍ손톱ㆍ눈썹에 긍정 효과

생 청국장 12주 섭취 후 모낭당 모발개수 14% 증가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1/05/17 [10:06]

생 청국장 12주 섭취 후 모낭당 모발개수 14% 증가

건국대 강상모 교수팀, 20∼40대 여성 20명 대상 12주간 연구 결과 

 

청국장 섭취가 중년 여성의 모발ㆍ손톱ㆍ눈썹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17일 나이가 들면서 모발이나 눈썹의 숱이 적어지고 눈썹 짙기가 점점 옅어지고, 손톱이 얇아지는 데 이에 대한 청국장의 개선 효과가 사람 대상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소개했다. 

 

건국대 생물공학과 강상모 교수팀이 2020년 40∼60대 중년 여성 20명을 청국장 섭취 그룹(10명)과 청국장 미섭취 그룹(10명)으로 분류한 뒤 두 그룹 간 모발ㆍ손톱ㆍ눈썹 상태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 결과(청국장 식이가 40~60대 중년 여성의 모발에 미치는 영향 등 세 편)는 한국미용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 Photos of Surface of Fingernails Before and After 12-week Diet.12 주 다이어트 전후 손톱 표면 사진 (청국장의 식이가 손톱에 미치는 영향 연구논문 중)


강 교수팀은 청국장 섭취 그룹 여성에게 평소처럼 음식을 먹되 아침 식사 전에 생 청국장을 50g씩(콩 약 45~50개) 12주간 섭취하도록 했다.

 

12주 후 청국장 섭취 그룹의 면적당 모발 개수는 4.7%, 모낭당 모발 개수는 13.6% 증가했다. 청국장 미섭취 그룹의 눈썹 길이는 2.6% 감소했지만 섭취 그룹에선 9.1% 길어졌다. 청국장 섭취 그룹의 눈썹 두께도 42%나 두꺼워졌다. 눈썹 짙기도 8.3% 짙어졌다. 

 

청국장을 12주간 섭취한 중년 여성은 손톱 두께도 19.7% 증가했다. 손톱의 밝기를 나타내는 지표는 개선됐고, 손톱 색의 붉은기ㆍ황색기는 감소했다. 손톱 표면의 손상도(들뜸)도 완화됐다.  

 

한편 된장ㆍ간장과 함께 콩을 발효해 만든 청국장엔 콩에서 유래한 아이소플라본ㆍ사포닌ㆍ비타민 Eㆍ불포화 지방ㆍ식이섬유ㆍ올리고당 등이 들어 있다. 청국장균 등 미생물에 의한 발효과정 중 새로운 생리활성 물질을 생성, 혈전 용해ㆍ혈압상승 억제ㆍ지질 대사 개선ㆍ항균 등 다양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는 동맥경화ㆍ심장병ㆍ당뇨병ㆍ노인성 치매ㆍ골다공증 예방과 항암효과가 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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