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15일 광주서 개막

마진우 기자 | 기사입력 2021/05/14 [16:01]

뮤지컬 ‘광주’ 15일 광주서 개막

마진우 기자 | 입력 : 2021/05/14 [16:01]

▲ 뮤지컬 광주 / 쇼온컴퍼니 제공

 

 

15일부터 이틀간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5.18민주화운동 현장에서 기리는 민주주의의 가치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기념한 창작 뮤지컬 ‘광주’가 민주주의의 본고장 광주에서 재연으 ㅣ피날레 공연이 개최된다.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광주 빛고을 시민문화관에서 공연하는 ‘광주’는 지난 4월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재연의 막을 올렸다. 

 

뮤지컬 ‘광주’는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 희생했던 평범한 이웃들이 민주주의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했던 숭고한 이야기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객석에 뜨거운 전율과 감동을 전했다.

 

41년 전 5월의 뜨거웠던 광주를 무대 위에 생생하게 그려낸 ‘광주’는 탄탄한 완성도를 바탕으로, 광주시민들이 목숨을 바쳐 지켜낸 민주주의 정신과 인간 존엄의 인류 보편적 가치를 담아내 큰 울림을 건넸다. 특히 이번 광주 공연은 5·18민주화운동의 시작이자 끝인 역사적인 장소에서 민주주의의 열기를 숭고하게 그려낼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에서 박한수 역을 맡은 배우 민우혁은 “작년 광주에서 ‘광주’를 공연했을 때의 열기를 아직 잊지 못한다. 이번에도 오셔서 그 감동과 열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윤이건 역의 배우 민영기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역사에 있어 잊으면 안 될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공감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고, 정화인 역의 배우 장은아 역시 “지난 광주 공연 때 공연을 보러 오신 광주 시민분들의 눈빛이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이번에도 광주에서 열렬히 공연하고 관객분들과 호흡하고 싶다.”라며 광주 공연에서의 특별함을 전한 바 있다.

 

‘광주’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을 벌인 광주 시민들의 이야기를 단 한 명의 영웅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겪어낸 숭고한 역사로 무대에 펼쳐냈으며, 참여하는 모든 배우들 또한 평범한 시민들이면서도 영웅으로 자리한 인물들을 섬세하게 연기하며 진실성을 담아냈다. 

 

작품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에서도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독재와 권위주의 체제에 대한 항거이자 진정한 민주주의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재연 무대에는 민우혁, 신우, 민영기, 김종구, 장은아, 이봄소리, 최지혜, 이정열, 박시원, 이동준, 안창용, 임진아, 김태문, 문성일, 문남권, 송상훈, 문경초, 이종영, 박선영, 김은주, 강하나, 허순미, 김민정, 서은지, 임상희, 백시호, 김윤하, 전우태, 박병훈, 김민수, 안준혁, 김한결, 32명의 한국 뮤지컬계에서 실력파로 손꼽히는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진심을 전했다.

 

문화저널21 마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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