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대우건설 고발, 아파트에 불법 석면조경석

최재원 기자 | 기사입력 2021/05/13 [15:50]

환경단체 대우건설 고발, 아파트에 불법 석면조경석

최재원 기자 | 입력 : 2021/05/13 [15:50]

▲ 인천 송도 국제도시내 P아파트의 석면조경석, 발암성이 강해 2003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각섬석 계열의 트레모라이트석면이 검출됐다. / 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 국제도시내 아파트 석면문제로 환경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인천환경운동연합,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는 13일 인천 송도 P아파트 석면조경선 문제와 관련해 대우건설, 신생중상이용사촌, 환경부 등 아파트 건설사, 조경석 공급업체, 석면안전관리법 감독기관 등을 서울지방경찰청 중부경찰서에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는 2012년 4월부터 시행된 석면안전관리법에 조경석 표면에서 석면이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는 법령이 있는데도, 2013년 10월 준공된 인천 송도 P아파트의 조경석 10개에서 석면이 검출됐고, 그 외 131개 조경석이 석면조경석으로 의심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내용에는 2010년에 석면조경석, 석면석재 등을 전국에 공급한 문제가 있었던 제천의 석면폐광산 인근의 채석장에서 2020년 10월에도 석면조경석을 절단하는 등 석면조경석 가공작업을 하는 현장을 조사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환경단체들의 석면조경석 문제가 발표되자 인천시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P아파트의 조경석 11개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0개에서 트레모라이트 석면이 검출되었고, 아파트 건설사 측에서 토양검사를 한 결과에서도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불안해 하자 시공사측인 대우건설이 조경석을 폐기하겠다고 했지만 비닐만 씌운채 방치되어 있다. 대우건설은 조경석의 폐기를 위해 지자체와 관련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단체들은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 P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제천의 석면조경석을 불법으로 공급받아 사용한것으로 의심하며 석면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이들 건설사와 조경석 공급업체의 불법사항을 조사해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고발했다. 

 

이 밖에도 2012년부터 시행중인 석면안전관리법 주무 부처인 환경부가 석면조경석 공급 및 사용업체들과 불법적인 결탁이 있지 않은지 수사해 달라고 환경부를 고발대상에 포함했다.

 

문화저널21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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