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으로 끝난 삼바 화이자 백신 생산설

삼성바이오로직스‧화이자, 위탁생산설 전면 부인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5/13 [09:16]

‘해프닝’으로 끝난 삼바 화이자 백신 생산설

삼성바이오로직스‧화이자, 위탁생산설 전면 부인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5/13 [09:16]

삼성바이오로직스‧화이자, 위탁생산설 전면 부인

“사실 아니다. 현지 제조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재용 ‘백신사면’ 목적 있었나…전날 주가 급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CMO)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관심이 쏠렸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한국화이자제약에서도 위탁생산설을 부인하면서 오보에 따른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앞서 12일 한국경제는 ‘삼성바이오, 화이자 백신 만든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 백신을 위탁생산한다고 보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의 입을 빌려 사측이 제조설비를 증설하고 있으며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기사가 나간지 반나절도 채 되지 않아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는 공시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국화이자제약 역시도 같은날 “글로벌 본사에 확인한 결과 mRNA(메신저 리보핵산·전령RNA) 백신 기술의 고유성과 외부에서 제조됐을 때의 품질 등을 고려해 현지제조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게 공식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사용하기 위한 백신을 독점적으로 제조하고자 미국과 유럽에 전용 공급라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은 m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현재 mRNA 백신은 전 세계에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밖에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화이자 양쪽에서 CMO에 대해 부인하면서 해당 보도는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하루종일 요동쳤다. 사측이 부인했음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등락을 반복하며 장중 6% 가까이 오른 86만원선까지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논의가 계속해서 언급되는 상황인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 여부가 함께 엮여 일종의 ‘백신 사면’에 불을 붙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에 대해 부인하긴 했지만, 만일 국내 제약사에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나선다면 여러모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력하다는 해석이 있어 당분간 백신생산과 관련한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홈페이지 하단 메뉴 참조 (ad@mhj21.com / master@mhj21.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