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軍 기본급식비 인상…격리장병 처우개선

부실급식 논란에 놀란 軍, 부랴부랴 개선안 마련해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5/07 [16:40]

국방부, 軍 기본급식비 인상…격리장병 처우개선

부실급식 논란에 놀란 軍, 부랴부랴 개선안 마련해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5/07 [16:40]

고등학생 급식비 보다 낮은 장병 급식비, 증액한다

부실급식 논란에 놀란 軍, 부랴부랴 개선안 마련해

브런치 제공 및 배달음식 확대, 조식뷔페 시범도입

격리장병에게 정량‧균형 배식, PX배달 도입하기로 

 

국방부는 7일 군 장병 복지 확대를 위해 하루 8500원 정도인 기본 급식비를 내년부터 1만500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부실배식으로 논란이 됐던 격리장병에 대한 배식과 관련해 일반장병과 같은 정량·균형 배식을 보장하고, 배달음식 및 브런치 제공 확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서욱 국방부장관이 이날 오전 ‘격리장병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신세대 장병들의 육류 선호 경향과 균형잡힌 영양공급의 필요성을 감안하고, 장병 1끼 급식비인 ‘2930원’이 고등학교 1끼 급식비인 ‘3625원’의 80% 수준인 점을 고려해 기본급식비를 증액키로 했다. 

 

아울러 변화된 생활패턴이나 취향 등을 고려해 브런치 제공을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하고, 배달음식 역시도 연 4회에서 월 1회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외에 조식에 시리얼·토스트·커피·과일 등과 함께 밥·국·김치 등을 동시 제공하는 ‘간편 뷔페식’ 조식도 시범도입할 예정이라 밝혔다. 

 

최근 한 장병이 코로나19로 격리된 상태에서 제공받은 식단이라며 온라인을 통해 제보한 ‘부실급식’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격리장병들에 대해 메뉴 누락이 없이 온기가 유지된 도시락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정량·균형배식 원칙을 철저히 준수토록하고 배식을 간부가 관리해 부조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기로 했다. 

 

격리장병에게는 돼지·닭·오리고기 등의 선호품목을 약 10% 증량하고, 부대별로 된장찌개에 넣는 우삼겹이나 스파게티와 함께 제공하는 마늘빵 등을 구매하는 자율운영부식비를 인상키로 했다.

 

그동안 격리기간에는 PX사용이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사전에 신청을 받아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이를 격리장소에서 배달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휴가 복귀 후 병영 생활관에서 예방적 격리가 가능하도록 중대급 등 단위 휴가시행이 가능한 부대는 부대병력의 최대 35% 이내까지 휴가비율을 확대 적용해 오는 1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대비태세 유지, 코로나19 대응과 더불어 장병들의 인권과 기본권 보장이 균형을 이루도록 지휘 관심을 경주해 달라”며 현장 소통을 거듭 당부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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