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후보물질 ‘VVZ-2471’ 항불안·우울 효과 확인

쥐 대상 동물모델 실험에서 불안·우울 감소 효과 확인해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5/07 [12:01]

비보존, 후보물질 ‘VVZ-2471’ 항불안·우울 효과 확인

쥐 대상 동물모델 실험에서 불안·우울 감소 효과 확인해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5/07 [12:01]


쥐 대상 동물모델 실험에서 불안·우울 감소 효과 확인해

“빠르게 비임상 완료 후 임상 진입할 수 있도록 추진 중” 

 

바이오 기업 비보존은 비임상 위탁 전문기관(CRO) 나손 사이언스에서 진행한 동물실험 결과, 혁신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인 ‘VVZ-2471’에서 항불안 및 항우울 효과를 추가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VVZ-2471’은 비보존의 핵심기술인 다중-타깃 신약 플랫폼을 통해 개발한 혁신 신약 신규 후보물질로, 신경병증성 통증 제어에 탁월한 효과를 확인한 후 현재 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 

 

VVZ-2471의 항불안 작용에 대한 연구는 쥐(Rat)를 이용한 고가식 십자 미로 실험을 통해 진행됐다. 이는 불안연구에 주로 쓰이는 대표적인 실험으로, 해당 미로에서의 쥐의 움직임을 추적 관찰함으로써 불안 정도를 알 수 있다. 특히 쥐가 개방공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수록 불안이 감소한 것으로 본다.

 

해당 실험에서 위약대조군에는 용매만 처리했고, 양성대조군에는 불안 치료에 쓰이는 향정신성 의약품 디아제팜이 투약됐으며, 실험군에는 VVZ-2471이 경구 투여됐다. 

 

실험 결과에서는 개방공간에 머무르는 시간이 디아제팜 처리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VVZ-2471 처리군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을 갖고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항우울 작용에 대한 연구는 쥐(Mouse)를 이용한 꼬리매달기 실험으로 진행됐다. 이는 쥐의 꼬리를 매달아 부동시간을 측정하는 것으로 약물의 항우울 효과를 연구하는데 주로 쓰인다. 부동시간이 감소할수록 항우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

 

위약대조군은 용매만 처리했고, 양성대조군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 플루옥세틴, 실험군에는 VVZ-2471이 경구로 투여됐다. 

 

실험 결과에서 VVZ-2471을 투여한 실험군에서 부동시간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키는 현상이 관찰됐고, 이는 대표적 항우울제인 플루옥세틴 처리군과 동등 수준의 약효로 확인됐다.

 

비보존 이두현 회장은 “VVZ-2471은 기존에 확인한 신경병증성 통증 제어 효과와 더불어 최근 확인된 약물 중독에 이어 불안·우울의 제어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앞으로의 기대가 크다”며 “빠르게 비임상 시험을 완료한 후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 말했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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