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정세균, 청년 지원에 ‘한목소리’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5/06 [09:35]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청년 지원에 ‘한목소리’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5/06 [09:35]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꼽히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문화저널21 DB / 자료사진)

 

이재명 “대학 안간 청년들에 세계여행비용 1000만원”

이낙연 “전역자들에게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 장만”

정세균 “미래씨앗통장 제도 통해 적립형으로 1억 지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이 일제히 현금지원 방안을 제시하며 청년표심 잡기에 나섰다. 

 

대학을 안간 청년들에게 세계여행비용 1000만원을 지원해준다는 것이나, 20대 남성 전역자들에게 사회출발자금 3000만원을 준다는 방안,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신생아 때부터 1억원을 적립해 준다는 공약 등이 언급됐는데 이러한 여당 주자들의 발언을 놓고 야당에서는 포퓰리즘이라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청에서 진행된 고졸 취업지원 업무협약에서 “대학을 안가는 청년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생산성이나 역량이 정말 중요한데, 학력 등으로 임금차별을 하니까 사람들이 안 가도 될 대학을 가느라 국가역량에도 손실이 있고, 개인으로서도 인생을 낭비한다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며 “4년 동안 기술을 쌓고 노력한 결과가 4년 동안 대학을 다닌 사람의 보상과 별반 다를게 없거나 나을 수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 우회로를 택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4년간 대학을 다닌 것하고 4년간 세계일주를 다닌 것하고, 어떤게 더 인생과 역량개발에 도움이 될까. 각자 원하는 바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낙연 전 대표도 20대 남성에 대한 지원방안을 꺼내들었다. 

 

그는 5일 유튜브 ‘이낙연TV’ 대담에서 “징집된 남성들은 제대할 때 사회출발자금 같은 것을 한 3000만원 장만해서 드렸으면 좋겠다”며 “제대 후 나아가고자 하는 분야에 도움이 될 만한 부대에 배치하는 등 군 복무가 인생에 보탬이 되도록 배려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그는 20대 남성들에게 ‘여성들이 같이 징집되는 것을 정말로 원하냐’고 물어보니 그것까지는 아니라는 대답이 많았다며, 자신이 제안한 3000만원 방안이 군 가산점을 대신해 현금으로 ‘군필 인센티브’를 주자는 취지라고 거듭 설명했다. 

 

이처럼 이재명‧이낙연 두 대선주자가 현금성 공약에 불을 붙이기 전 지난달 30일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모든 신생아가 사회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찬스 없이도 자립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정책을 설계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정 전 총리는 “국가와 사회가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위해 사회적 상속 제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국가가 나서서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권의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청년에 대한 지원 방안을 꺼내든 모습에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맹목적인 진학을 유도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무조건 대학 안 가면 1000만원 준다’는 것 역시 비전도 책임도 없는 포퓰리즘”이라며 선정적 낚시라 혹평했다. 

 

그런가 하면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이제 사탕발림 공약들도 단위가 기본이 1000만원대”라며 “어느 순간에 허경영씨를 초월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비꼬았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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