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I, 유튜브 조찬강연 등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 진행

환경·외교·문화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까지 다양한 토론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프리마 에메랄드홀에서 HDI인간개발연구원 미래성장발전위 국가발전과 기업성장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문용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 두상달 이사장, 한영섭 원장 등 주최측 인사들과 윤영관 제32대 외교통상부 장관,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손병두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 강태선 BYN 블랙야크 회장, 이영관 도레이 첨단소재 회장, 최세진 한국경제문화연구원 회장 등 각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 29일 오전, 호텔프리마 에메랄드홀에서 열린 HDI 미래성장발전위 국가발전과 기업성장 토론회 © 박명섭 기자

문용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미래성장발전위원회, 좌장단, 이사단의 합동 오찬모임은 설립자이신 장만기 회장 시절부터 이어져온 인간개발연구원의 전통적인 행사”라며 “조찬강연 후 바삐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조찬모임의 특성상 좌장단과의 대화 시간을 못내 아쉬워했던 장 회장께서 추진하신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은 인간개발연구원 조찬강연의 명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 주신 분들”이라고 덧붙였다.

두상달 인간개발연구원 이사장은 이날 오찬을 제공한 문주현 엠디엠 회장과 ‘역사에서 길을 찾다’라는 저서를 기증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에세이집 ‘회복의 능력’을 기증한 이승율 평양과학기술대학 공동운영총장, ‘아트리체 KF-94 마스크를 선물한 김동신 회장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우리가 오피니언 리더가 되어 이 사회가 상식이 통하고, 보편타당한 가치가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역할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은 ‘역사에서 길을 찾다’에 대해 소개하면서 “문화의 품격을 올릴 때 가장 소중한 것이 전통문화다. 전통문화가 있기에 우리가 세계적으로 문화강국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우리 것에 대해서 너무 소홀하고 관심을 안 가져서 사라져 가는 전통유산도 많다”고 우리가 꼭 살려야할 전통유산에 대해 강조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탄소저감 등 환경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했고,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중국 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외교적인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연국 세계일보 논설위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은 자사의 첨단소재에 대한 소개와 작년 마스크 대란을 해소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조동성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은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알파고’를 예로 들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모두 함께 인공지능에 대해 공부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문국현 한솔섬유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비대면 시대를 맞아 전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것을 잘 살린다면 우리나라의 GDP를 두 배로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섭 원장은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인간개발연구원에서도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유튜브 조찬강연을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