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이건희 문화재 기증 높이 평가…사면은 별개”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문화재 국가기관에 기증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29 [10:59]

김부겸 “이건희 문화재 기증 높이 평가…사면은 별개”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문화재 국가기관에 기증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4/29 [10:59]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문화재 국가기관에 기증

“귀한 문화재 돌려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호평해

사면 문제에 선긋기…“사면권은 대통령 권한” 즉답 회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국가기관에 기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사면 문제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29일 김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임시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을 만나 “기증한 작품 중에는 국보급 문화재도 있더라. 귀한 문화재들을 국민들 품으로 돌려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후보자는 ‘이번 기증이 이재용 사면론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사면론은 별개”라고 답변했다. 

 

그는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말했던 것과 동일하게 “사면권을 가진 것은 대통령”이라며 즉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도 여러 다른요인을 고려해야 하지 않겠나. 이 문제 하나만을 놓고 볼 수는 없는 일”이라 부연했다. 

 

부동산 공시지가 문제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는 “부동산 문제는 어느 하나만 갖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민주당 부동산 특위가 국민들의 이의신청을 어떻게 처리할지, 공시지가의 현실화율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지 견해를 모아주면 정부도 거기에 따라 여러 검토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공을 특위에 돌렸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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