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차기 법사위원장에 3선 박광온 추천

“과방위원장직 두달 밖에 못해, 당내 관례 고려”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29 [10:40]

與, 차기 법사위원장에 3선 박광온 추천

“과방위원장직 두달 밖에 못해, 당내 관례 고려”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4/29 [10:40]

“과방위원장직 두달 밖에 못해, 당내 관례 고려”

선수‧나이 고려해 3선의 온건파 박광온 의원 추천

물망 올랐던 정청래 “당 결정, 쿨하게 받아들인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3선의 박광온 의원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박 의원 추천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날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4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추천한다”며 “선수‧나이를 고려한다는 관례에 따라 박광온 의원에게 제안, 박 의원이 수락해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박광온 의원은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선출됐지만, 당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과방위원장직을 두달여밖에 수행하지 못했다”며 상임위원장 임기 2년을 다 채우지 못하면 재추천하는 관례에 따라 박 의원을 다시 추천했다고 전했다. 

 

당초 국회 법사위원장은 윤호중 의원이었지만, 그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당선됨에 따라 여당 내에서는 법사위원장 후임으로 여러 후보군을 물색해왔다. 

 

그동안 상임위원장의 경우, 선수나 나이 등을 고려해 정해온 만큼 박광온‧박완주‧우상호‧정청래 의원 등이 거론된 바 있다. 여야 협치를 위해 상대적으로 온건파인 박광온 의원을 최종 후보로 낙점한 모습이다.  

 

한때 차기 법사위원장으로 거론됐던 정청래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쿨하게 받아들인다. 아침 일찍 윤호중 원내대표로부터 전화통보를 받았다. 법사위원장에 정청래는 아니라고 허허”라며 “법사위원장을 내가 못할 것도 아니지만 볼성사납게 자리 욕심을 탐하지는 않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항상 선당후사했던 것처럼 이번 당의 결정도 쿨하게 받아들인다. 박광온 의원님, 축하드립니다. 개혁입법의 기관차가 돼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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