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계속된 악재…이번엔 ‘오너일가 비리’

남양유업 3세, 회삿돈으로 고급차 빌려 자녀통학

박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4/21 [09:41]

남양유업 계속된 악재…이번엔 ‘오너일가 비리’

남양유업 3세, 회삿돈으로 고급차 빌려 자녀통학

박영주 기자 | 입력 : 2021/04/21 [09:41]


남양유업 3세, 회삿돈으로 고급차 빌려 자녀통학

회삿돈 사적 운용에 ‘횡령’ 의혹으로까지 번지나

코로나19 마케팅 논란 이어 오너 리스크까지 덮쳐

 

최근 불가리스 제품의 코로나19 억제 효과를 마케팅에 활용했다는 이유로 2개월간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남양유업이 이번에는 오너일가의 횡령 의혹에 몸살을 앓고 있다. 연거푸 계속된 악재로 불매운동까지 번지자, 남양유업 대리점주들의 시름만 깊어지는 모습이다.  

 

지난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남양유업 회장의 장남인 홍진석 상무가 회삿돈으로 수입차를 빌려 개인적인 일에 썼다는 제보가 나왔다. 고급 외제차량을 업무용이 아닌 개인적 용도로 썼다면 횡령죄에 해당된다. 

 

남양유업에서 리스한 차들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혼다 오딧세이 △도요타 시에나 △레인지로버 등 고급 외제차로, 한대당 약 4~5년씩 계약기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월 지출되는 리스비만 지난 2018년 10월 기준 12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차량 리스비에 회삿돈이 지출된 것도 모자라 회사 소속 운전기사까지 배정됐음에도 이들 차량은 홍 상무 자녀의 통학 등에 쓰이는 등 개인적인 용무로 쓰였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광고대행사가 남양유업에 쇼핑백‧생일파티 용품으로 각각 100만원이 넘는 돈을 청구했는데, 여기에는 ‘회장 부인 선물용’ 또는 ‘홍 상무의 자녀 생일’이라고 내용이 기재된 것으로 알려져 이 역시 개인적 용무에 쓰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무가 아닌 사적인 용도로 회사 자금을 쓰는 것은 명백히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죄에 해당된다. 현재 남양유업에서는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며 연구실에서 진행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사측이 연구비 및 심포지엄 임차료를 지급한 만큼 단순 학술목적이 아닌 홍보‧마케팅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돼 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오너일가의 횡령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 논란 이후 최대 위기에 몰렸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소비자들은 남양유업 불매운동에 불씨를 당기고 있으며, 대리점주들만 죽어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저널21 박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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