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J영상] 박종용 화백 ‘전용전시관’과 ‘화운당 아틀리에’

박명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4/20 [15:43]

[MJ영상] 박종용 화백 ‘전용전시관’과 ‘화운당 아틀리에’

박명섭 기자 | 입력 : 2021/04/20 [15:43]

박종용 예술의 전진기지 전용전시관, 예술의 향연장으로 자리매김 해야  

 

 

지난 14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 황태길에 위치하고 있는 내설악백공미술관(관장 박종용)과 박종용 화백의 ‘화운당아틀리에’를 다녀왔습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박종용 화백의 작업 현장과, 작년 11월 제1전시관(일생의 작품) 오픈에 이어 20일 오픈하는 ‘결 전용전시관’(제2전시관)과 도자·조각 전시관(제3전시관)의 현황 등을 살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작년 11월 제1전시관(일생관) 오픈에 이어 20일 일생관(제1전시관) 및 ‘결 (전용)전시관(제2전시관)’과 도자·조각 전시관(제3전시관)을 오픈함으로서 60여년 의 작품세계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평가받으면서, 세계로 웅비하기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결의 (전용)전시관’은 ‘결’의 연작들을 체계적으로 관람하게 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새로운 예술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며, 박종용 예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용 전시관(제1∼3전시관) 마련 및 운영 등과 관련하여 박종용 화백은, “1960년대부터 수많은 그림들을 그렸고, 물레를 돌려 도자기를 만들고 각종 탈조각 등을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생계유지를 위해 그림을 그리거나 도자를 만들고, 조각 등을 하였는데 다행스럽게 작품들이 일본 등으로 팔려나가는 바람에 어려운 시기를 버터 낼 수 있었습니다. 어려웠던 시기 창작되어 보존 중인 불화, 책가도, 평생도, 백동자도 등 각종 민화와 인물화 및 산수화, 호랑이, 정물화 등등 일생의 (평면)작품들만 600〜700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돌조각, 등잔대, 탈 조각, 목불조각 및 도예 등, 각종 입체작품들도 상당량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들 작품들을 쳐다보면 쓰라린 과거가 떠올라 가슴이 아프지만, 작품들은 저의 소중한 역사이기 때문에, 연중 (교체)전시할 것입니다.”

 

더하여, “‘결’은 제 예술의 총괄 결산표로서, 앞으로 수많은 ‘결’들이 창작될 것입니다. 보통 ‘결’은 100호 이상의 대작들입니다. 그러므로 창작과정부터 힘들뿐만 아니라 전시 등에 더욱 신경을 기우려야 합니다. 이런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번에 ‘결’ (전용)전시관을 마련한 것입니다. ‘결’의 전시관은 우리 미술관의 심장입니다. 앞으로 우주의 궁극을 풀어내는 ‘만유(萬有) 결’을 본격 개화시켜가며 연중 다채로운 ‘결의 향연’들을 수시 (교체)전시하면서 문화전령사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면서, (운영)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화운당 박종용 화백은 쇠만큼이나 강인한 전천후 예술가입니다. 그의 60여년 예술인생은 만화, 극장 간판, 각종 민화, 화조도, 인물(초상·인물)화, 정물화, 산수화, 영모화(호랑이), 불화 등의 각종 평면예술을 넘어 도예 및 조각 등, 전 방위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섭리의 작용에 따라 10여년에 걸쳐 구슬땀을 흘려가며 영원을 갈구하는 추상표현주의 작품들을 탄생시켜 열풍을 불러일으키면서 관객의 시대를 개막하였습니다. 

 

특히, 작년 여름부터 창작되기 시작한 ‘결의 빛’(일명 ‘빛 결’)은 박종용 예술의 비약적 성장을 예고하는 쾌거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2004년부터 ‘결’의 창작을 시작하면서 ‘영원히 빛날 생명예술을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심이 그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고, 이를 ‘빛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결의 빛’ 창작으로 풀어낸 것입니다. 그야말로 오랜 염원을 실현한 것입니다

 

‘결의 빛’ 창작을 전후하여 ‘결’들의 작품들은 더욱 다양하게 변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순정(純正) 결’에서 시작된 ‘결’들은 ‘색채 결’을 이끌어 냈고, ‘결의 빛’ 창작과 더불어 우주의 돌고 도는 운행을 의미하는 각종 ‘공전(空轉) 결(일명 운행 결)’들을 탄생시키면서 만유(萬有)의 세계를 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절대예술의 새로운 경지가 서서히 열려가고 있습니다. 예술에의 순교를 각오하면서 끝끝내 미의 진리를 구현해 내고야 말겠다는 불굴의 의지가 빚어낸  새로운 지평개척인 것입니다.

 

‘결의 빛’ 창작으로 그의 예술이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 나가는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제1전시관(일생관) 오픈에 이어 금년 봄 제2전시관(결의 전용전시관) 오픈을 예고하였습니다. 이에 그때부터(11월)부터 현재까지 초인적 투혼을 발휘하여 100호, 200호, 500호 등등의 작품 40여점을 창작했습니다. 이와 관련 그는 “작품들의 재료가 고령토이고, 작품마다 1만점 이상의 점들을 정교하게 찍어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력과 공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손바닥에 피가 맺혀 가면서 사투를 벌였습니다. 특히, 올해 늦은 가을에 대형전시까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작품들을 해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안고 작업을 했습니다.”라면서 험난하였던 작업과정 등을 술회하기도 하였습니다.

 

더하여, ‘결(전용)전시관’ 오픈 등을 계기로 “(세계적으로)평가받기 위해서는 독창적인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창작해 감동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이의 실현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노력할 것입니다.”면서 굳은 각오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향후의 계획 등과 관련하여서는, “저는 영원한 작가입니다. 작가가 창작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 더 큰 계획은 있을 수 없지요. 저는 수시로 “영겁의 세월 속에 찰 라의 이승에서 살아간 작은 흔적이라도 남겨야 한다. 나의 흔적은 작품이다. 이를 위해 생명을 불태울 것이다.”를 읊조리곤 합니다. 이는 명작창작에 대한 갈망입니다. “생이 다하는 날까지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멀리하면서 치열하게 예술 혼을 불태울 것입니다.”면서, 우문현답(愚問賢答) 했습니다.

 

60여년 풍상 속에 박종용 화백이 겪은 갖가지 눈물서린 인생역사는 필설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해야 할 일과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알고 있었기에 좌절하지 않고 고난 속에서도 자신을 일으켜 세울 수 있었습니다. 더하여 예술의 영감이 지속적으로 분출하는 바람에 경계를 넘어가며 새로운 예술들을 창조하면서 마침내 세계의 하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가희 희귀한 품성의 천성(天成)적 작가임을 거듭 평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깊은 밤 세찬 비바람 속의 백색 아틀리에에서 신화창조를 향한 열정으로 더욱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그는 전용전시관(제1∼3관) 마련을 계기로 또 다른 웅비를 꿈꾸고 있습니다. 어쨌든 전용전시관(제1∼3관) 마련은 박종용 예술의 세계화를 향한 전진기지 구축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그의 예술이 국내·외에 본격적으로 알려 지길 기대하며, 더하여 화운당 (전용)전시관이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명상의 여행을 떠나는 진정한 예술의 향연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박종용 전용전시관은‘결의 교향곡’을 연주하는 영감의 향연장  

 

지난 20일 내설악백공미술관 박종용 화백 전용전시관(제1〜3전시관)이 오픈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제1전시관(일생관) 오픈에 이어 제2전시관(결 전용전시관 및 제3전시관(도자, 조각 등 입체작품 전시관)을 오픈한 것입니다. 이로서 박종용 화백 일생의 작품들과 ‘결’ 작품들의 연중관람이 가능해 졌습니다.  

 

전용전시관은 미술관 1층 오른쪽의 제1전시관(일생관)과 왼쪽의 제2전시관(결 전용전시관) 및 입구 쪽의 제3전시관(도자·조각 등 입체작품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2전시관은 각 75평이며, 제3전시관은 10평입니다. 2층  150평의 2개 전시관은 미술관 기획전시나 소장품 전시용으로 사용됩니다.

 

(전용)전시관 마련 등과 관련하여 박종용 화백은, “세계화를 향한 첫발을 겨우 내디딘 것 같습니다. 냉정한 평가 등과 관련하여 더욱 열심히 할 수밖에 없습니다.” 면서 소회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더하여 “제1전시관의 일생의 작품들과 제2전시관의 결의 작품들은 주기적으로 교체 전시하여 냉정한 평가를 받아 보겠습니다.”면서 나름의 운영 방안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60여년 화업의 보헤미안 박종용 화백은 정말 특이한 작가입니다. 1년에 며칠만 가족에게 갈뿐 1년 내내 설악산아틀리에에 틀어박혀 밤을 지새워 작업에만 정진합니다. 특히, 작품마다 만점 이상의 점들을 호흡을 정지하면서 구슬땀을 흘리면서 한 점 한 점 찍어내는 과정은 소름 돋을 정도입니다. 보헤미안을 넘어 雪嶽道人(설악도인)을 연상시키는 기인의 모습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으로 10여년 모진 고행 끝에 탄생한 ‘결’들의 합창이 2019년 1월 예술의 전당에서 위대한 열풍을 일으킴으로서 해외의 주목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신천지 개척이 시작된 것입니다. 더하여 지난해 여름 오랜 기간 염원하였던 ‘결의 빛’이 수많은 실험 끝에 완성됨으로서 그의 결 예술은 무한변주를 시작하였습니다. ‘만유(萬有) 결’을 향한 위대한 여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런 과정에서 작년 일생의 예술을 조망하는 제1전시관이 오픈했고, 이번에 결의 전용전시관과 조각, 도자 등 입체작품 전용 전시관까지 오픈한 것입니다.

‘결’의 창작 등과 관련하여 박종용 화백은, “저에 있어서 ‘결’은 우주의 본원으로서 삼라만상입니다. 인간들의 밝혀내고자 하는 궁극의 원리인 삼라만상의 이치를 ‘결’로서 표현해 나가는 것입니다.”면서, “우주(사물)의 본원인 ‘결’은 제 예술의 총결산으로서, 삼라만상의 이치를 찾기 위한 몸부림이 ‘결’의 예술로 표현되어진 것이며, 종착점은 다양한 '만유(萬有)의 결'을 창작하여 감동을 전달하는 것입니다.”면서 ‘결’ 예술에 대한 철학적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더하여, “작가의 세계는 스승도 제자도 없고 독창적인 작품만이 전부입니다. 오늘의 상황이 어렵더라도 예술의 정열을 식혀서는 아니 됩니다. 정열의 상실은 작가정신의 훼멸입니다. 깊은 밤  작업실에 고군분투하는 작가들이야말로 진정한 문화애국자들입니다. 다시 (예술)창을 열고 삶이 다하는 날까지 작업실에서 밤을 지세 울 것입니다.”면서 예술에의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전용)전시관 마련을 계기로 그는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습니다. 향후 그가 어떤 위업을 행할지, 더욱 기대되어지는 상황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전용)전시관은 신화창조의 열망을 품고 형체 너머 형체를 있게 한 우주의 본질을 ‘결의 교향곡’으로 변주하는 영감의 향연장입니다. (전용)전시관에서 펼쳐지는 박종용 예술의 백화만발을 기대하면서, 박수갈채를 보내고자 합니다.

 


문화저널21 최병국 기자 / 영상편집 박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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