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내대표 출마 “중도‧합리시대 열겠다”

강대강 구도에 선긋기, 선 협상 후 투쟁 방침 밝혀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19 [16:57]

권성동, 원내대표 출마 “중도‧합리시대 열겠다”

강대강 구도에 선긋기, 선 협상 후 투쟁 방침 밝혀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4/19 [16:57]

강대강 구도에 선긋기, 선 협상 후 투쟁 방침 밝혀

중도‧외연확장에 중점 두기로…초재선 활용 방침 강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중도·합리의 시대를 열어 국민의 마음속으로 가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4선의 권성동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 중도‧합리의 시대로 가겠다”며, 자신이 원내대표가 된다면 강대강 구도로 대립하지 않고 ‘선 협상 후 투쟁’으로 국민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보다 중도적이고 외연확장에 유리하다고 평가된 후보들이 선택됐고 승리했다며 “양극단 지지층에 의존해 온 진영논리에서 탈피해 상식과 합리로 가라는 국민적 요구의 결과”라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친문정당이 돼 민심과 동떨어진 정당이 됐다. 선거에 패배했음에도 극단적인 친문 지지층만 바라보고 있다. 대립과 분열의 정치를 다수의 국민은 원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명확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권 의원은 “차기 원내지도부는 정부의 무능을 국민께 효과적으로 설명 드리고, 민생경제 피해를 회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여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당내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공식기구로 출범시키고 구성원을 초선 및 원외당협위원장으로 하는 방안을 건의하는 한편, 대선캠프 구축 과정에서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이와 함께 중진들의 경륜과 지혜도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20대 국회 당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다수 의원들이 국회법 위반으로 기소된 것을 언급하며 “당시 당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헌신한 의원들의 어려움을 풀어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에도 의정활동 과정에서도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면 엄중히 책임을 물겠지만, 정당한 발언을 했음에도 정부여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벼랑에 몰리는 경우는 막겠다고 예고했다. 

 

이외에도 권 의원은 “경제, 외교안보, 사회, 문화, 보건 등에서 외부전문가 자문 그룹을 형성해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상임위별 의정활동에 빠르게 피드백 하도록 하겠다”며 전문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끝으로 권 의원은  “대선을 앞둔 원내대표는 사심없이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대의만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며 “저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보복으로 3년여에 걸친 수사와 재판을 받았지만 보란 듯이 다시 일어섰다. 공천에 탈락하고 정치생명이 끝났다 생각했지만 무소속으로 살아 돌아왔다. 오로지 정권교체와 보수의 혁신이라는 대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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