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4파전’ 예상돼

김태흠‧김기현 출마선언, 권성동‧유의동도 출마 앞둬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19 [09:21]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 ‘4파전’ 예상돼

김태흠‧김기현 출마선언, 권성동‧유의동도 출마 앞둬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4/19 [09:21]

김태흠‧김기현 출마선언, 권성동‧유의동도 출마 앞둬

친문계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대항마로 누가 될까

여당에 대한 협상력, 합당‧복당 놓고 화합력 중시돼 

 

국민의힘의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당내에서 4선의 권성동‧김기현 의원과 3선의 김태흠‧유의동 의원 등이 출사표를 냈다. 

 

현재 여당 원내대표로 친문계 윤호중 의원이 당선된 상황인 만큼, 그에 대항할 인물을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는 모습이다. 

 

지난 18일 3선의 김태흠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는 전략적인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로 친문당’으로 전열을 재구축하고 의회 독재, 입법 폭주를 예고하고 있다”며 “그에 맞서기 위해서는 투쟁력 있고 결기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안을 갖고 치열하게 싸우되 민주당이 과거와 같은 막무가내식 국회 운영을 한다면 직에 연연하지 않고 싸우겠다”며 강대강 전략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강대강을 우려하는 일각의 목소리에 “강대강으로만 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자신이 가장 적임자라 말했다. 

 

같은날 4선의 김기현 의원도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오만한 힘자랑에 빠진 거대 여당에 맞서 '제갈량의 지략'으로 국민승리를 견인하겠다”고 말했지만 김태흠 의원과는 약간 결이 다른 대응을 예고했다.

 

김 의원은 자신을 전략통‧정책통이라 소개하며 “싸울 땐 단호하게, 우회할 땐 슬기롭고 지혜롭게 우회할 줄 아는 제갈량의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원내투쟁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은 만큼 당내 여러 인물과 세력을 통합하며 대선후보를 공정하게 선택해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울산시장 선거 공작 의혹과 관련해 “당시 울산경찰청 황운하 청장이 김기현을 잡으려고 무려 39번이나 영장을 신청했다고 한다. 현 정권의 악랄하고 집요한 핍박과 불법적인 공격에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혈혈단신으로 맞서 싸워 마침내 이기고, 도리어 이 정권의 핵심 인물들을 법정에 세운 강단과 뱃심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4선의 권성동 의원은 19일 오후, 3선의 유의동 의원은 오는 20일 원내대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출마 선언한 김태흠‧김기현 의원에 권성동‧유의동 의원까지 더해지면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4파전 양상을 띌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의 경우, 친문계 윤호중 의원을 상대로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함과 동시에 안철수‧홍준표 등의 합당‧복당을 놓고 당을 화합으로 이끌만한 인물이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는 모양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