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에 친문 4선 윤호중

169표 중 104표 얻으며 당선…변화보단 안정 택했나

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21/04/16 [13:56]

민주당, 차기 원내사령탑에 친문 4선 윤호중

169표 중 104표 얻으며 당선…변화보단 안정 택했나

강도훈 기자 | 입력 : 2021/04/16 [13:56]

169표 중 104표 얻으며 당선…변화보단 안정 택했나

“사랑받는 정당 되도록 분골쇄신 할 것” 검찰개혁 약속

 

더불어민주당이 4‧7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을 추스를 새로운 원내대표로 친문계 윤호중 의원을 최종 선출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윤호중·박완주 원내대표 후보에 대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169표 중 윤호중 후보가 104표, 박완주 후보가 65표를 얻어 최종적으로 윤 후보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친문 윤호중과 비문 박완주의 경쟁이라며 당내에서 쇄신을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릴지를 놓고 관심이 쏠렸었다. 결과적으로 친문인사로 분류되는 윤 의원이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되며 당이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의원은 선출 후 수락연설을 통해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되도록 분골쇄신하겠다”며 “빨리 재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혁의 바퀴를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며 “속도조절, 다음에 하자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과 언론개혁 등 개혁입법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당선되면서 야당이 불을 붙였던 상임위원장 재배분도 불투명해졌다. 당내에서 법사위원장 자리는 양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다른 여당의원이 윤 의원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 의원이 원내대표 될 경우 법사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될 것을 대비해 야당에서는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언급했다. 하지만 윤 의원은 “상임위원장 몇자리를 야당에 양보한다고 우리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윤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을 계기로 여야관계 역시 기존에 김태년 원내대표 때와 마찬가지의 강대강 대치 국면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인 모양새다. 

 

문화저널21 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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