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길상한자 응용 주얼리 작품 선보인 양경남 작가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2021 신년신작전…제3관 3인3색전 참여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2021 신년신작전…제3관 3인3색전 참여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이하, 세미협) 2021 신년신작전이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현역 작가와 세미협 공모전에서 수상한 신진 작가들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약 2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양 부회장은 세미협의 창립 10주년에 대해 “지구전체가 1년 이상 지속 되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상생활이 망가지고 많은 예술가들이 창작의욕을 접고 주저 앉아 그늘 속에서 꿈을 잃어 가고 있지만, 세미협 작가들은 불굴의 의지로 열정어린 작품을 창작 해 창립10주년을 기념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큰 의미를 가진 ‘2021년 신년·신작전’을 준비했다”면서 “진심으로 큰 박수와 격려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세미협 창립취지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일반적인 미술전시회의 장(場)을 넘어 △도자공예 △한국화 △조각 △수채화 △유리공예 △서양화 △민화 △목가구 △금속공예 △꽃예술 △동양화 △캘리그라피 △사진 등 총 13개 분야의 기존 현역작가들과 ‘세미협’공모전에서 수상한 신진작가들이 다채로운 작품들을 함께 준비 했다.
양경남 부회장은 여운미 회장, 김춘화 고문과 함께 제3전시실에 ‘3人3色展’을 마련 했다. 후배와 동료작가들에게 창작의지를 북돋우고, 이번 전시회 개최의 뜻을 더욱 기리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그러면서 “해를 넘기고 있는 코로나19여파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의기소침하여 있는 작가들을 생각하며 몸에 지니거나 가까이 두면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길상한자(吉祥漢字)를 응용한 작품을 주로 소개 했다”고 덧붙였다.
(그림1)의 작품 '등룡(登龍)'은 새해를 맞이하여 하늘로 날아 오르는 용처럼 우리의 큰 포부가 성취 되기를 염원하는 길상 장식품이다. (실버925(금도금), 전통동양매듭술 | 90×90×15mm 총길이35cm)
(그림2-1) '화려함에 반하다'는 5월이면 화려하게 얼굴을 뽐내는 활짝 핀 나리꽃을 꺾어 내 몸에 지니고 다니고 싶은 마음을 형상화한 브로치 작품이다. (부제 : 화려하고 멋진 나, my heart full of gorgeous Nari. • 실버925, 24골드, 천연보석(루비,가넷,시트린) • 125×120×55 mm • 브로치)
(그림2-2) '항애다예(享愛茶艺)'는 평소 즐겨 사용하는 자사호와 찻잔의 아름다움. 차를 마실 때의 편안한마음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동양의 오방색(청(靑)=사파이어, 적(赤)=루비, 황(黃)=옐로사파이어, 백(白)=크리스탈화이트, 흑(黑)=자수정)을 표현한 천연 보석과 준보석(컵=아게이트, 자사호=호안석)을 사용하여 차분하고 조용한 감성을 더했다. (xiǎngài cháyì : 차를 즐기다 / 부제 : 有福同享(yǒu fú tóng xiǎng, 유복동향, 복을 함께 누리다) | • 실버925, 아게이트, 호안석 천연보석(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자수정), 담수진주 • 40×50×5 mm • 브로치)
(그림2-3) '너와나(You & I)'는 한자 나아(我)와 너니(你)를 합하여 악수하는 모습으로 남녀의 하모니를 표현한 작품이다. (부제:我爱你(wǒàinǐ) I Love You’(• 실버925. 합성(루비,사파이어) • 팬던트: 40×45×5mm • 체인:45cm • 목걸이)
(그림2-4) '견인불굴(堅忍不屈)'은 한겨울이 되어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는 가로수의 딱 한 잎. 금방 떨어질 듯하나 결국 봄까지 견디었던 그 나뭇잎의 생(生)의 애착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堅忍不屈 : 굴복하지않고 참고견디다. / • 실버925/24K순금박/천연원석오닉스 • 40×70×5~7mm • 브로치)
이외에도 △囍(희:기쁨, 혼수용 티스픈, 포크) △Weight of My Life(내삶의 무게, 오브제) △행복을 가져다 주는 주얼리(lucky charm jewelry, 팔찌) △溫故知新(온고지신, wēngùzhī xīn, 목걸이, 귀걸이) △Link(聯 련):잇다, 브로치겸 오브제)등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됐다.
그는 “이번 신년신작전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이 불타는 창작의욕으로 경제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문화예술 분야에서 ‘예술활동가’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여는데 필요한 힘을 충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작품을 완성시키느라 오랫동안 피땀 흘린 작가님들 모두에게 신축년의 복스럽고 성실한 기운이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문화저널21 박명섭 기자 <저작권자 ⓒ 문화저널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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